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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易) 현상 - 에라토스체네스의 체
芝枰 | 18.07.28 03:30 | 1,229 hit
사주나 주역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되도 않는 질문으로 비꼬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수학문제를 내놓고 맞혀봐라 하는 식이다. 그런데 수학문제는 역(易)의 대상이 아니다. 비단 수학뿐 아니라 역(易)의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것을 구분하지 않는다면 역술인도 혼란스러워지긴 마찬가지다.

수학 문제는 역의 현상이 아니다. 물리 현상도 역의 현상이 아니다. 이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 물리현상인데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리냐 할 수 있지만 물리현상과 역현상은 다르다. 물리학자가 사람심리를 다루거나 교육문제를 다루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우리 생활에는 수 많은 현상들이 있는데 그 중에 역현상이 무엇인지 구분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역현상은 무조건 밑도 끝도 없이 골라내는 것이 아니라 조건이 있다. 그 조건에 맞으면 역현상이고 역의 대상이 되는 것이다.

수학에서 소수만 골라내는 방법중에 가장 기초적인 방법으로 에라토스테네스의 체란 것이 있다. 에라토스테네스가 고안한 방법이다. 소수는 자신과 1외에는 나누어지지 않는 수다. 소인수 분해가 안 되는 수다. 소수는 2, 3, 5, 7, 11, .. 이런식으로 진행된다. 2를 제외한 모든 소수는 홀수다. 모든 자연수에 대해, 가장 먼저 2는 남겨두고 2로 나누어지는 수를 모두 제거 한다. 그 다음 소수 3은 남겨두고 3으로 나누어지는 수를 제거한다. 그 다음 소수 5는 남겨두고 5로 나누어지는 수를 제거한다. 이러한 작업을 무한히 행하면 결국 남는 것은 소수 뿐이다.

이러한 방식을 역현상을 골라내는 방법에도 적용하는 것이다. 수 많은 인사 또는 자연 현상 중에 역현상이 아닌 것을 하나씩 골라내면 결국에는 역현상만 남게 된다. 만약 이러한 방법으로 역현상으로서 아무 것도 남지 않는다면 역현상이 별도로 존재한다는 생각 자체는 환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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