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살에 빠져 있는 사람들은 신살이 원리라는 터무니 없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신살은 개인 경험에 의한 조각조각의 통계라고 보는 것이 맞다. 개개인의 사주경험에 의하면 이러이러한 경우 이러이러한 일이 나타나더라. 또는 이러이러한 일이 일어난 사주에는 이러이러한 사주유형이더라 하는 것이다. 신살은 누구나 아무렇게나 이름 지어서 대충의 통계를 바탕으로 얼마든지 만들어 낼 수 있다. 하지만 짧은 경험에 의한 통계이기 때문에 크게 신뢰할 수는 없다.

신살은 논리를 바탕으로 한 개념이 아니고, 신살마다 연동되는 논리도 없어서 사주의 발전에 저해만 된다. 신살을 열심히 외우는 것은 쓸 데 없는 잡지식을 쌓는 거와 같다.

신살 운운하는 것은 상식적인 사고방식이 아니다. 논리적 전개도 가능하지 않다. 신살에 빠져 있는 사람들이 그럴듯하게 논리인 것처럼 주장은 하지만 전혀 논리스럽지 않다.

사주는 신살 따위로 보는 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