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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반구 남반구 사주에 대한 착각
芝枰 | 18.10.14 03:45 | 2,410 hit
애초부터 그런 구분은 존재하지 않았다. 과학이 발달하지 않았던 과거시대에 사주를 날씨와 연관해서 해석을 하다보니 그런 착각을 불러 일으켜 온 것뿐이다.

지역과 날씨에 관계없이 지구는 태양 주위를 공전하며, 지구의 관점에서는 태양이 황도를 운행한다. 지역과 날씨에 전혀 관계 없이 1년은 12달이다.

사주를 계절에 빗대어 이해하는 것은 근본적인 이해방식이 아니다. 계절은 단지 이해를 돕기 위한 한 방편일 뿐 계절감각이 사주의 원리라는 것은 착각에 불과하다.

사시사철이 있는 북반구/남반구의 중위도 지역이나 사시사철의 변화가 거의 없는 적도 부근의 지역이나 사주는 모두 동일하게 본다.

북반구의 사주가 남반구에서는 달라진다는 주장은 북반구에서의 수학이 남반구에서는 그 규칙이 달라진다는 주장과도 같다.

음력을 계산할 때도 북반구나 남반구나 동일하다. 달은 지구를 같은 방향으로 공전한다. 북반구에서의 달의 황경이나 남반구에서의 달의 황경은 동일하다.

사주는 기준계다. 기준계는 변하면 안 된다. 사주의 기준계는 천문학적이다. 태양의 황도 운행과 지구의 자전이 곧 그것이다. 여기에는 개개인의 주관적 감성이 개재할 여지가 없다.

천문학에 대한 약간의 상식만으로도 북반구 남반구 사주가 따로 있는 생각이 얼마나 잘못 된 것인지 바로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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