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잘 더듬어 보면 소운법을 발견한지 30년만에 쾌거다. 사실 이번 발견은 쾌거라기 보다는 사주학계의 창피스러움이라 해야 할 것이다. 이 발견에 대한 발표 이후 사주학은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하게 될 것임을 확신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잘못을 인정할 줄 알아야 한다. 그럼으로써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div><br></div><div><div><br></div></div> <div>계속 검증 중에 있고 오류가 수정된 사주명식이 얼마나 정밀한가에 놀라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한 가지 미묘한 부분이 있는데 좀 더 확인해야 한다. 사주를 논리적으로 해석하기 위해서는 일관성이 굉장히 중요하다. 그와 관련된 부분이다. 발견의 맥락에 영향을 주는 부분은 아니다.</div><div><br></div><div>진작에 발견할 수도 있었던 것인데 왜 이것을 이제야 발견하게 됐는가 반성하게 된다.</div><div><br></div> <div><br></div><div>이 발견을 혼자만의 비밀로 간직할 생각은 없다. 이걸 공개한다 해도 머리로는 이해해도 심정적으로는 받아들이지 못 할 사주쟁이들이 대다수 일 것이기 때문이다. 어리석음은 그들의 몫이다.</div><div><br></div> 지금까지 사주게시판에 올린 사주해석을 다시 다 올릴 날이 올 것이다. 과거의 사주해석은 부정확한 사주명식을 을 바탕으로 한 것이었다.<div><br></div><div>부정확한 사주명식을 바탕으로 올린 해석과 정확한 사주명식을 바탕으로 올린 해석이 동일한 결과를 보여준다면 사주를 어떻게 해석하든 억지로 다 맞히는 거 아닌가 하는 비판이 있을 수 있다.</div><div><br></div><div>과거의 사주명식에 대해 의심의 여지가 없었기 때문에 그걸 기준으로 현실을 해석하다 보니 그럴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쉽게 해석이 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이상하게 잘 맞지 않는 부분도 있었고 복잡한 해석이 필요한 부분도 있었다.</div><div><br></div><div>하지만 오류가 수정된 사주명식에서는 잘 맞지 않던 부분과 복잡한 해석이 필요한 부분이 해소가 된다. 그렇기 때문에 검증 중에 있는 현재 놀라고 있는 것이다. 내가 잘못 이해했던 것들이 바로 잡히고 있는 것이다.</div><div><br></div><div><br></div> <div>사주책을 내야지 하면서도 체계가 완비되면 써야지 하면서 굳이 책을 낼 욕심을 내진 않았다. 얼마나 다행인가. 만약 책을 냈더라면 거짓말장이가 됐을 것이고 비난을 감수했어야 했을 것이다. 최소한 자아비판에서 자유롭지 못 했을 것이다. 가득이나 사주학이 이현령비현령이라고 비판을 받는데 나까지 그것에 일조를 했다면 얼마나 창피스러웠을 것인가.</div><div><br></div> <div>독일철학자 쇼펜하우어(Authur Schopenhauer)가 말한 진실의 세 단계.</div><div><br></div><div>"모든 진실은 세 가지 단계를 거친다.&nbsp;<span style="font-size: 10pt;">첫째는 조롱이고, 둘째는 거센 반발이며, 세 번째는 자명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이다."</span></div><div><br></div><div>----------------------------</div><div><br></div><div>우리가 새로운 진실을 맞이할 때는 이러한 단계를 거친다. 인간이 가진 감성을 포함한 이성은 한계를 가지기 때문이다. 한계를 넘어서는 일은 그동안 진실이라 믿어왔던 그 길을 포기해야 하는 큰 용기가 필요하다.</div><div><br></div><div><br></div> <div>기존 사주명식에는 거짓이 존재하고 그 거짓으로 인해 모순이 야기된다. 즉, 기존 사주명식은 거짓과 모순을 포함하고 있다. 연해자평에서 시작된 현재의 사주명식은 아주 기본적이고도 심각한 오류가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div><div><br></div><div>논리의 관점에서 사주를 바라보지 않는다면 결코 알아낼 수 없는 문제점이다. 다행인 것은 그 거짓과 모순은 쉽게 수정이 될 수 있었다.</div><div><br></div><div>그로 인해 사주가 내포하는 개념을 좀 더 명확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는 사주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고 어떻게 전개시켜 나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길을 알려주는 것으로 이어졌다.</div><div><br></div><div>이 발견에 대해서는 적절한 시점이 되면 발표를 할 것이다.</div><div><br></div> 책이 나온다면 꼭 구매하겠습니다! <div>새로운 사주명식에서는 기존 사주명식으로는 설명이 안 되는 것들이 더 잘 설명이 된다. 기존 사주명식은 새로운 사주명식과 다른 것이 아니라, 기존 사주명식이 틀린 것이다. 기존 사주명식은 아주 심각한 오류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틀렸다고 하는 것이다.</div><div><br></div><div>이미 임상을 통해 충분히 검증이 되었고, 논리적 증명은 더욱 확실하다. 왜 기존 사주명식이 틀렸는지 공개가 되면 정말 어처구니들 없을 것이다. 사주쟁이들이 그동안 얼마나 우매했는지 뼈저린 자책을 해야 한다.</div><div><br></div><div>현재 만세력을 수정해야 하지만 이 내용을 발표하기 전까지는 그대로 놔둘 것이다. 내가 개인적으로 쓰고 있는 만세력은 이미 수정된 사주명식으로 산출해준다.</div><div><br></div> 하나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니 또 다른 문제가 발생했다. 바로 일관성(consistency)에 관한 것이다. 일관성의 문제를 해결하는 관점에서 명식을 다시 세워보니 새로운 것이 보인다. 충분한 검증을 위해서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할 듯 하다.<div><br></div> 잘못된 믿음을 떨쳐버리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최소 수년에서 수십년 간의 믿음이 잘못된 것이라 판명이 난다해도 그것을 받아 들이는 일은 도전적인 일이다.<div><br></div><div>내가 이 결과를 발표한다 해도 이걸 쉽게 받아들이지 못 하는 사주쟁이들이 99프로는 될 것이다. 이미 잘못된 믿음이 머릿속에 고착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상식과 논리를 받아들이지 않는 미신적 사고의 큰 폐단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div><div><br></div><div>현대 과학교육을 받고 논리적 사고를 하는 새내기들은 비교적 쉽게 이 결과를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그들에겐 이것이 훨씬 더 합리적으로 보일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div><div><br></div><div>아침에 도를 들어 깨달으면 저녁에 죽어도 좋다는 공자의 말을 되새겨 보자. 내일 당장 죽더라도 그간의 믿음이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면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진정한 용기다. 받친 세월이 아깝다고 잘못됨을 고수하는 것은 어리석음 그 자체다.</div><div><br></div> 세 가지 사주명식이 나오는데 그 중 하나는 제거 됐다. 이제 두 가지 중에서 진위를 가리면 된다.<div><br></div> 파고들 수록 임상으로 확인할 수록 새로운 문제들이 간헐적으로 나타난다. 거의 다 왔는데 마지막 영점을 맞춰야 하는데 약간의 흔들거림이 있다. 정밀함을 위해서는 이 흔들림 문제를 바로 잡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더 많은 사주 자료들을 살펴봐야 한다.<div><br></div> 인터넷역학 앱을 출시했다. 인터넷만세력에 나오는 사주명식이 잘못됐다는 것을 알면서도 고치지 않고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어차피 뭐가 문제인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 다만 가책을 좀 느낀다. 때가 되면 세상에 발표하고 만세력도 고칠 것이다. 개인적으로 쓰는 만세력은 이미 고쳐서 사용하고 있다.<div><br></div><div>세상에 발표한다 해도 잘못된 믿음을 버리지 못하는 사주쟁이들의 어리석음은 쉽게 고쳐지지 않을 것이다.</div><div><br></div><div><br></div> 영점 맞추는 문제 결론을 내려도 될 것 같다.<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