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 인터넷역학 - 사주
같은 사주인데 누구는 왕이고 누구는 거지더라
芝枰 | 24.08.13 08:36 | 217 hit
이런 얘기를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사주불신자들이 사주가 엉터리라는 이유로 가장 많이 써먹는 얘기다. 그런데 저건 사주가 어떻게 작동하는지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다는 증거일 뿐이다.

사주는 유한개이고 사람의 인생은 무한하다. 일대일 매칭이 되지 않는다. 이것은 단순한 사실이다. 어느 누구도 부정할 수가 없다. 여기서 두 가지 갈림길이 생기는 것이다. 사주를 올바르게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은 이것을 사실로 보고 그 위에서 논리를 찾아간다. 사주를 배격하고자 하는 자들은 그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 한다.

이걸 이해하는 방법은 단순하다. 사주에는 표상이라는 원리가 있다. 표상이란 비유하자면 거울과 같은 것이다. 똑같이 생긴 거울이 있다고 치자. 그 거울들은 각자 다른 주인들을 만나 퍼지게 된다. 그 거울 각각이 비추는 사람과 세상은 다르다. 거울은 같지만 그 거울 안에 비춰지는 세상은 다르다. 사주의 표상은 바로 이런 것이다.

사주는 주어지는 것이다. 주어지는 환경(인생)은 다 다르다. 하지만 같은 사주를 가진 다른 인생들은 사주가 표현하는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기본적으로 길흉화복이라는 것이다.

사주를 통해 사람의 인생을 들여다 보면 그러한 패턴들이 보인다. 사주 연구라는 것은 바로 그런 패턴을 찾고 이해하는 것이다.

인터넷역학 | PC버전 |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