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인간이 만들어낸 인위적인 관념일 뿐이다. 특정한 시점을 기준으로 과거/현재/미래로 구분짓는 것은 인위적인 판단이다.
피상담자가 왔다고 치자. 피상담자가 경험해온 날들은 과거지사다. 하지만 피상담자가 말을 꺼내기 전에는 그 사람의 과거는 상담자에게는 미지의 사건들이고 미래에 해당한다.
사주를 해석할 때 이것은 과거이니 이렇게 해석하고, 현재이니 이렇게 해석하고, 미래이니 이렇게 해석한다는 주장은 없다.
사주는 과거는 맞고 미래는 틀리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미래는 결국 어느 시점을 기준으로 과거가 된다. 그러면 틀렸던 미래가 맞는 과거가 되면 미래에 대한 진술이 맞는 것으로 둔갑한다는 것인가? 어불성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