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의 주된 연구는 정성적 연구다. 정성적 대상에 대해 수치적으로 계량화 하는 것에는 굉장히 취약하다.

예를 들어 재운이 좋은데 얼마를 벌어들일 수 있는가? 라는 질문에서 재운이 좋다는 것은 정성적인 내용이고, 얼마라는 부분은 정량적 부분이다. 시험을 봤는데 합격할 수 있는가? 그리고 점수는 몇 점인가? 합격여부를 판단하는 것은 정성적인 부분이고, 점수를 묻는 것은 정량적 부분이다.

사주는 정성적인 것에 대한 성질 연구다. 그것을 정량화하여 수치로 환산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까진 방법이 없다. 그것이 가능한지도 현재로서는 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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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방향으로 정량적 연구는 가능하다. 예를 들어 재운이라 했을 때, 그것이 돈에 관한 것인지, 사람(육친)에 관한 것인지, 감정에 관한 것인지, 생산물에 관한 것인지 등등에 관한 확률적 연구는 가능하다.

사주는 함수적이지 않다. 하나의 육신이 하나 이상의 현실표상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하나의 육신은 무한대의 현실표상을 가지고 있다. 다만 현실에 맞게 빈도수가 높은 현실표상을 주로 다루는 것 뿐이다. 하나의 육신이 어떤 조건 하에서 어떤 현실표상을 드러내는 가에 대한 연구는 정성적이면서도 정량적 연구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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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은 주어진 현실을 알고 있느냐와 모르느냐에 따라 의미가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