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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알못이 쓴 사주팔자
芝枰 | 19.03.21 03:58 | 1,211 hit
사주 알지도 못 하는 자가 쓴 사주팔자에 대한 입놀림이다. 일반 사람들이 읽어보면 고개를 끄덕 거릴 내용들이 많다. 그래서 사알못이라고 적은 것이다. 흙이 잔뜩 묻은 수박의 겉만 핥으면 무슨 맛이라 할 수 있을까?

내용도 가관인 것이 사주에 대해 실컷 비판을 해놓다가 배우려면 이란 부분에서는 믿을 만한 선생을 만나야 한다는 둥 좋은 책을 봐야 한다는 둥 편드는 소리를 늘어놓는다. 그러곤 뒷 부분에는 다시 사주를 비판한다. 무슨 정신분열자가 주절주절 써놓은 것 같다. 아마도 사주 공부하려다가 주화입마에 빠진 자가 아닐까 한다.

저렇게 천박한 지식을 가지고 편견에 빠져 있는 자들은 결코 진실을 볼 수가 없다. 저런 자가 중세시대에 태어났다면 갈릴레오가 지구는 돈다고 말한 것을 듣고 실실 쪼개면서 비웃었을 것이다. 뉴턴이 돌멩이가 떨어지는 것과 달이 떨어지는 것이 같은 원리다 라고 말한 것을 들었다면 박장대소하면서 열심히 비꼬았을 것이다. 위상기하학자가 커피잔과 도넛이 같은 꼴이다 라고 말한 것을 들었다면 도넛에 커피를 부어서 마시라며 놀려댔을 것이다. 다윈이 진화론을 처음 발표했을 때 그 내용을 들었다면 당신 조상이 원숭이라며 라고 조롱했을 것이다.

무지와 편견은 무지와 편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사주가 깨끗한 물이 아닌 시궁창인 상태인 것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시궁창은 정화하면 된다. 잘못된 것은 하나씩 거두어 내면 된다. 그런 뒤에 아무 것도 남지 않는다면 그때 가서 사주를 버려도 된다. 그런 일 조차 해보지도 않고 비판만 늘어놓는 것은 백해무익이다.

저런 쓰디 쓴 소릴 듣지 않으려면 사주학도들도 분발해야 한다. 미신적인 요소에 빠지지 말고 냉정한 논리와 통계로 사주를 다루어야 한다.

芝枰 2019.03.21 16:22
사주의 본질을 모르면 저렇게 괴상한 소리를 늘어놓을 수 밖에 없다.

사주학이 발전하려면 우리가 일상적으로 쓰는 언어를 버려야 한다. 수학이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사람이 말하는 언어를 버렸기 때문이다.

일상의 언어를 버리고 논리언어를 개발해야 하는데 이 부분은 굉장히 어렵다. 새로운 논리분야를 탄생시키는 작업이다. 이런 일을 하려면 논리학자 수학자 전자공학자가 달려 들어야 한다.

이보다 비교적 쉬운 작업은 모든 것을 통계적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통계적 유의미성을 보이면 아무리 사알못 사싫못(사주 싫어하는 못난 인간들)이라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사주의 통계적 표현방법에 대해서는 차후에 글을 쓸 날이 올 것이다. 통계적 표현도 기준을 잘 정해야지 아무렇게나 한다고 되는게 아니다.

芝枰 2019.03.21 16:27
사주가 과학이 아님을 보이려고 할 때 반증예 하나만 보이면 된다는 포퍼의 주장을 드리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사주에 해당하지 않는다. 사주는 덧셈 뺄셈 처럼 답정너가 아니기 때문이다.

사알못 주제에 사주를 무엇이라 규정하기 전에 사주가 무엇인지 알려고 하는 노력이 우선되어야 한다. 사주라는 시스템이 문제가 아니라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의 시각이 문제다. 주객을 전도시키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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