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 알지도 못 하는 자가 쓴 사주팔자에 대한 입놀림이다. 일반 사람들이 읽어보면 고개를 끄덕 거릴 내용들이 많다. 그래서 사알못이라고 적은 것이다. 흙이 잔뜩 묻은 수박의 겉만 핥으면 무슨 맛이라 할 수 있을까?
내용도 가관인 것이 사주에 대해 실컷 비판을 해놓다가 배우려면 이란 부분에서는 믿을 만한 선생을 만나야 한다는 둥 좋은 책을 봐야 한다는 둥 편드는 소리를 늘어놓는다. 그러곤 뒷 부분에는 다시 사주를 비판한다. 무슨 정신분열자가 주절주절 써놓은 것 같다. 아마도 사주 공부하려다가 주화입마에 빠진 자가 아닐까 한다.
저렇게 천박한 지식을 가지고 편견에 빠져 있는 자들은 결코 진실을 볼 수가 없다. 저런 자가 중세시대에 태어났다면 갈릴레오가 지구는 돈다고 말한 것을 듣고 실실 쪼개면서 비웃었을 것이다. 뉴턴이 돌멩이가 떨어지는 것과 달이 떨어지는 것이 같은 원리다 라고 말한 것을 들었다면 박장대소하면서 열심히 비꼬았을 것이다. 위상기하학자가 커피잔과 도넛이 같은 꼴이다 라고 말한 것을 들었다면 도넛에 커피를 부어서 마시라며 놀려댔을 것이다. 다윈이 진화론을 처음 발표했을 때 그 내용을 들었다면 당신 조상이 원숭이라며 라고 조롱했을 것이다.
무지와 편견은 무지와 편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사주가 깨끗한 물이 아닌 시궁창인 상태인 것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시궁창은 정화하면 된다. 잘못된 것은 하나씩 거두어 내면 된다. 그런 뒤에 아무 것도 남지 않는다면 그때 가서 사주를 버려도 된다. 그런 일 조차 해보지도 않고 비판만 늘어놓는 것은 백해무익이다.
저런 쓰디 쓴 소릴 듣지 않으려면 사주학도들도 분발해야 한다. 미신적인 요소에 빠지지 말고 냉정한 논리와 통계로 사주를 다루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