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사는 사람이 더 힘들고 나주 사는 사람이 조금 더 나은 것은 강의자 주장대로 지역 때문이 아니다. 사주는 사주로만 봐야 한다. 저들의 가족 사주가 도움이 되는지 안 되는지 그것이 중요하다. 인천 사는 사람은 부모가 누군지도 모른다 하니 가족 관계가 약한 것이고 도움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적으니 당연히 더 힘들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저 강의자의 주장대로라면 저 사주를 가지고 남미에서 태어나면 극강 부자여야 한다. 그런 사람을 찾아서 좀 보여줬으면 한다.

사주를 해석할 때는 시기별 길흉에 대해 논해야지 뭉뚱그려서 저렇게 말하는 것은 올바른 해석이 될 수 없다. 동영상 강의자의 주장대로 목화가 좋다면 과거 목화가 왕한 시기를 짚어서 확인을 해봐야 한다. 대운은 써놓고 왜 대운별로 세세하게 해석은 안 하는 것인가.

사주가 동일하더라도 생김새나 성별이나 사는 곳 머리카락 숫자 이런 것들은 다 다르다. 사주가 동일하다는 것은 운명적 성향이 비슷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삶의 길흉이 비슷하다는 것이다. 여기서 운명적 성향이 동일하다 대신 비슷하다 라고 한 것은 환경(다른 사람의 사주)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이런 것이 바로 패턴 연구이다.

동일한 사주가 존재하는 것은 일반적인 것이며 특수한 것이 아니다. 사주라는 체계가 허용하는 아주 일반적 형태다. 사주를 연구하면서 사주논문을 쓰는 사람들은 동일한 사주만 모아서 연구논문을 써보기 바란다. 어떤 공통된 특징이 있는지 또 다른 것은 무엇인지를 연구주제로 한다면 재밌는 논문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