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학의 관점에서는 어떤 사건을 미리 예단하고 안 하고는 중요하지 않다. 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과거나 현재나 미래나 일관성 있는 해석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엔 '미리' 잘 맞혀야 한다는 개념은 들어있지 않다. 일관성이 결여된 해석은 어쩌다 맞히는 반짝이에 불과하다.

사주논리여행 블로그

송중기 송혜교 이혼을 예측한 블로그 주소다. 별 관심이 없었는데 다른 유튜버 동영상 보다가 떴길래 봤다.

사람들은 자극적이고 말초적인 것에 관심이 많다. 어떻게 그런 결과가 도출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고 결과만 본다. 사주를 공부하거나 연구하는 사람들은 그 해석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

2019년 이별수에 대한 해석을 보니 뜬금포다. 송혜교는 갑기합이 발생하여 즉, 다른 곳에 마음을 두게 되니 이별수가 생긴다는 것이고, 송중기는 해축으로 인해 을목이 동하니 이별수가 있다는 것이다. 해축을 인해 을목이 동한다는 건 뭔 소린지 모르겠다. 아마도 해축은 수지(水地)이기 때문에 을목한테는 인성이고 인성은 움직임의 시작을 의미하니 저런 말을 한 것같다.

하지만 논리의 흐름이 매끄럽지 않다. 재성이 인성을 만나면 이별 수가 있다는 것과 합이 오면 이별 수가 온다는 것은 너무 포괄적이기 때문이다. 갑기합이 왜 다른 이성을 의미해야 하나? 이미 가까이 있는 사람과 더 가까와진다고 판단할 수는 없나? 재성이 인성을 만나면 왜 떠난다고 보는 것인가? 일적인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지 않은가?

송중기 송혜교 관련 내용들을 찾아보면 저 커플은 거의 같이 산 적이 없단다. 이미 작년부터 따로 살았다고 한다. 왜 그랬을까?

송중기 사주는 비견이 중중하다. 작년(무술)은 인성이 중첩된 해였다. 결과적으로 비겁이 왕해지는 시기였다. 재성과는 연이 멀어질 수 밖에 없는 운이었다.

송혜교는 일주가 천극지충하는 해였다. 무술 재성이 모두 깨진다. 재성은 관의 뿌리가 되는 육신이다. 또한 일지 배우자 궁에 충이 오니 온전한 부부생활이 힘든 시기였다.

이미 두 사람 사이의 관계는 작년부터 깨져 있었던 것이다.

남자는 재성이 인성을 만나고, 여자는 일간이 합이 되는 해를 조사해보면 된다.

송혜교 친척이 사주풀이를 의뢰했단다. 출생시는 낮 12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