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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명리학
芝枰 | 19.09.25 01:29 | 3,909 hit



어제 유튜브에서 강의들을 우연찮게 보게 된 건데 가관이다. 사주에 대한 기본 개념도 없고 그저 이미 있는 사주에 관한 각종 설들에 대해 지들 멋대로의 생각을 갖다 붙여 놓고는 설명이랍시고 떠들고 있다.  예를 들어 甲은 수직상하 운동을 한다고 한다. 그런데 왜 그러한 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설명이 없다. 그냥 그러고 지나간다. 다른 천간에 대해서도 일방적으로 이건 이렇다 라고만 해버린다. 한마디로 말장난 치고 있다.

강의를 몇개 봤는데 순간 떠오르는 것이 증산도에서 낸 개벽이라는 책이다. 마치 그 책을 강의하는 듯한 착각이 들게 한다. 온갖 어설픈 잡지식을 동원해 횡설수설하는 거다.

대체 왜 저러는 걸까? 욕 먹을 걸 알고 있는지 유튜브 동영상에는 댓글도 못 달게 해놨다. 그렇게 믿고 싶다는데 어쩌겠는가. 하지만 저런 정신나간 짓은 좀 하지 말자. 세상이 호구로 보이나?

스스로 망상의 굴레에 빠져 허우적 대면 답이 없다. 귀중한 인생의 시간을 왜 낭비하고 그러나. 정신나간 생각에 빠지는 것보다 수학, 물리학, 천문학 책 한 권 더 보는 것이 훨씬 값진 일이다.

芝枰 2019.09.25 13:32
물상론에 빠져서 간지를 설명할 때 간지를 의인화시켜서 말을 한다. 갑은 병화를 애타게 원한다든가 갑이 목이 말라 수를 갈구한다라든가 등등. 문자가 사람인가? 개념이 사람인가? 문자랑 사주쟁이가 대화를 해서 갑한테 물어봤더니 그렇게 대답하던가?

저런 표현은 그저 말장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가르치는 인간들이 그러니 배우는 자들도 그걸 답습해서 악습이 이어진다. 한심하고 통탄할 일이다.

사주가 올바르게 정립이 안 되어 있다 보니 온갖 정신나간 소리 하는 인간들이 늘어나는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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