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런 만세력이 있다는 걸 방금 알았다. 얼마나 황당무계한 내용일까. 남반구 사주란 것은 별도로 존재하지도 않는데 아직도 헤매는 사주쟁이들이 넘쳐난다.
시간에 대한 기본 개념을 제대로 모르기 때문이기도 하고, 아직도 국지적인 개념인 조후론에 빠져서 헤어나오지를 못 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사주에는 계절개념이 전혀 없다. 사주를 표현하는 간지는 오직 주기성(periodicity)만을 나타낼 뿐 계절과는 무관하다. 거의 모든 고전들이 원시적 개념에 사로잡혀 벗어나지를 못 하니 후학들도 정신을 못 차리는 것이다.
인터넷서점에서는 저 책이 어떤 식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지 전혀 맛보기도 없다. 검증 받을 생각은 안 하고 주장만 하면 어쩌겠다는 건가.
오프라인 서점에 가서 저 책을 보게 되면 후기를 올려보겠다. 이미 존재하는 만세력과 다르다면 저 내용은 틀린 것이나 볼 필요도 없지만 어떤 주장이 담겨 있는지 확인해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