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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로부터 현실을 규정하는 방식의 문제점
芝枰 | 20.08.21 05:49 | 628 hit
현실은 변화 무쌍하다. 경험하지 않은 현실에 대해 미리 예측하고 판단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고작 백년 전 사람들이 현대의 사회생활과 문화를 예측할 수 있었을까?

사주로 소위 도사라는 소리를 들으려면 폐쇄되고 거의 변화가 없는 사회에서만 가능하다. 현대처럼 과감하고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서는 사주를 통해 현실을 미리 예측하는 것은 지극히 어려운 일이다.

인간이 전지전능하지 않은 한 사주로 현실을 규정할 수 없다. 현실을 먼저 분석하고 사주가 그 현실을 어떻게 표현해 내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순서다.

명주가 처한 현실을 먼저 알지 못 한다면 뜬구름 잡을 수 밖에 없다. 올해 중국에서는 엄청난 비 때문에 수해가 유래 없이 컸다. 수천만 명의 이재민을 낳았다. 현재 살고 있는 전 세계 사람들의 사주는 저 안에 거의 다 포함이 될 것이다. 사주만으로 저들이 처한 현실을 구분 가능한가? 그럴 수 없기 때문에 명주의 현실을 먼저 알아야 하고 그에 따른 사주해석이 뒤따라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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