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토는 진술축미 네가지가 있습니다.
진은 수창고 또는 수의 묘지
술은 화창고 또는 화의 묘지
축은 금창고 또는 금의 묘지
미는 목창고 또는 목의 묘지
진술축미를 창고로 보고
상충하면 안에 있는 오행이 튀어나와 익발한다고 판단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경험상 솔직히 그렇게 보기는 어렵습니다.
만일 화가 용신인 사람이 있다고 봅시다.
사주내에 술토가 있다고 합시다.
진운에는 술토와 상충합니다.
술에서 화가 튀어 나온다면 진에서도 수가 튀어 나와 화를 꺼버리게 됩니다.
따라서 좋을게 하나도 없다는 것입니다.
상충인데 누군 튀어나오고 누군 안튀어 나온다고 할 수가 없으니까요.
지지 토충은 토가 깨지는 것으로 해석합니다.
진술이 만약 식신이고 운에서 상충하게 되면 식신이 깨지는 것이므로 굉장히 안좋습니다.
만일 토 자체가 기신일 경우 토충은 아주 이로운 충이 되겠지요.
지지토충은 왜 깨지는 것으로 해석하는 것일까요?
경험에서 얻은 결과입니다.
진술축미 자체는 오행의 묘지입니다.
이런 말 하는 경우가 있지요.
자식 잡아먹는 사주네 남편 잡아먹는 사주네..
해당 오행이 묘지 안에 있을 때가 바로 그런 경우입니다.
모친의 사주에 진토가 있는데 계수가 아들이라 칩시다.
그런 사주는 아들이 발전할 수가 없습니다.
단, 딸은 괜찮습니다.
음양이 다르기 때문이지요.
누군가의 사주에 진토가 있는데 계수가 비견이라 합시다.
그럼 동성의 형제운이 안좋게 됩니다.
진술축미에 감춰진 오행에 뿌리가 있는 식으로 사주를 해석하는 건 맞지 않습니다.
감춰진 오행들은 이미 그 상태로 극해를 당하고 있는 형태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