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원 사주에서 할아버지는 편인에 해당한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는 딱히 편인이 극을 받거나 하진 않는다. 손자를 지극히 아꼈던 할아버지의 죽음이 정동원의 사주로는 설명이 안 되는 것일까? 해석은 이렇다.

극 관계가 명확하게 나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일단 동원이의 사주에서 금의 입지를 보자. 동원이의 사주는 수세가 왕하고 그 다음이 목이다. 년간에 미약하게 화가 있다. 금의 입지가 굉장히 약하다. 금은 인성(印星)인데 무인성(無印星)이다. 동원이는 친엄마와 연이 짧았고 친할아버지와의 연도 짧았던 이유가 설명이 된다.

동원이의 할아버지가 사망했을 때의 시점은 기해년 정축월 무오일이다. 인성을 생해주는 토가 오지만 인성 자체가 없으니 토가 온들 소용이 없다. 게다가 인성 사이로 재성이 포진해 있다. 재성은 인성을 극하는 육신이다.

특정 육신이 없다는 것은 그 육신과 연이 박하다는 의미다.

상관이 중중한 운에 범법을 하여 구설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