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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야 할 신격화 도사놀이
芝枰 | 21.07.26 01:54 | 1,047 hit
과학분야에서 큰 공로를 세운 사람들은 그들의 업적으로 칭송받는다. 뛰어난 아이디어는 그들에게 천재라는 칭호를 부여해준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그들을 신격화 하지 않고 신비로운 도사 대접을 하지도 않는다. 그들의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도 그들의 업적이 가르침에 의해 전달될 때 잠깐 나올 뿐이고 그외에는 교양서나 과학사에서나 다뤄진다.

그런데 유독 역술분야에서는 구체적인 업적이 알려지지 않았는데도 도사로 소문이 나버린다. 그들의 업적이 검증된 것도 아닌데 그냥 신적인 존재가 되어 버린다. 얼마나 우스꽝스러운 일인가?

도서분야에서도 동일한 일이 일어난다. 과학분야는 철저한 검증에 의해 잘못된 것은 버려진다. 하지만 역술분야는 그저 오래된 것들은 마치 종교의 경전마냥 받들어 모셔진다. 모호한 주장과 표현들이 신봉받는 괴이한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 이것 또한 얼마나 우스꽝스러운 일인가?

컴퓨터가 발달해 이제는 거의 모든 사람들 손에 슈퍼컴퓨터가 돌고 있다. 스마트폰에서 돌아가는 만세력은 편리하기 그지 없다. 하지만 그 수많은 사주만세력들이 미신을 선도하는데 앞장 서 있다. 사주를 세우면 온갖 신살들이 마치 진실인양 덕지덕지 지저분하게 달려 있다. 정말 미친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역술이 왜 과학적이지 못 하고 기술적이지 못 한 지 고전의 짜집기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 하는 지는 저런 풍토에 여실히 나타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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