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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도령, 역술인
芝枰 | 22.01.30 03:47 | 1,419 hit
제목에 낚여 보게 됐는데 누가 대통령이 될지 예측은 전혀 없고 그냥 역술인 광고였다. 그런데 눈에 거슬리는 소리를 해댄다. 내용은 아래와 같다. 저런 소리를 하는 걸 들으니 한마디가 생각났다.

"미친놈인가?"

사주 공부 고작 몇 년에 무슨 깨달음을 얻는 것처럼 주접싸는 것들이 많다. 사주는 고작 몇 년 정도로 마스터가 될만큼 잘 정리가 된 분야가 아니다. 스스로 안다고 자부한다는 것은 자신을 속이는 아주 양심없는 짓이다.

사주는 철학이 아니라 기술분야다. 기술적인 마인드가 없다면 사주를 논리적으로 이해하거나 전개할 수가 없다. 지멋대로의 느낌적인 생각으로 씨부리는 것이 사주가 아니다.

사주 관련 책이나 강의들 보면 엄청나게 표현들을 해댄다. 엄청난 철학이 있고 이치가 있고 만물을 다 알 것처럼 말을 한다. 하지만 실제 보면 난잡하기 이를 데 없다. 사주를 아름다운 철학이라고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사주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다는 반증이다. 저런 표현을 쓰는 것 자체가 사기적인 마인드가 있다는 의미도 된다. 낚시질이기 때문이다.

오행을 사물로 표현한다는 것은 오행에 대한 본질을 전혀 모른다는 것을 자인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건 죽은 사람들 사주풀이 올리는 사람들을 쓰레기로 매도한 발언이다. 저런 말을 한다는 것 자체가 사주에 대한 이해가 전무하다는 걸 말해준다.

사주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과거지사에 대해 뭐라뭐라 얘기하는 것이 마치 뭔가 있어 보이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과거지사를 얘기한다고 마구잡이로 껴맞추기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은 착각이다. 억지로 껴맞춘다면 그 풀이에는 반드시 모순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사주연구의 방법은 관찰이다. 그런데 우리가 관찰할 수 있는 것은 미지의 미래가 아니라 검증하고 확인할 수 있는 과거다. 과거지사를 살핌으로써 사주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과거지사를 살피는 것은 사주연구에 있어 핵심이고 굉장히 중요한 일이다.

이는 마치 새로운 현상을 이해하기 위해 끝없는 실험을 하는 물리학자들의 연구방법론과 다르지 않다. 모르기 때문에 실험하고 분석하고 연구하는 것이다. 기존에 알려진 지식을 지속적으로 검증하기 위해서도 실험을 한다.

그런데 죽은 사람 사주풀이 올리는 사람들을 쓰레기라 한다? 그냥 사주가 뭔지도 모르고 쳐떠드는 미친놈이 아니고서야 저런 소리를 할 수 없다. 오직 미래의 일만 맞히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는 것은 사주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있는 자세가 아니다.

저런 애들은 사주를 진지하게 연구하는 애들이 아니다. 그럴 능력도 되지 않는다. 사주상담가가 아니라 영업이나 뛰면 딱 적합하다. 운이 좋지 않다고 부적 쓰는 걸 유도한다고 사기꾼이 아니다. 저 딴식으로 알지도 못하면서 쳐떠드는 것은 상대방을 속이고 자신도 속이는 짓이다.



10:44
난 명리학을 아름다운 철학이라고 생각해요
통계야? 확률이야? 절대 아니에요

11:05
전 사주에 나무랑 땅이 부족하거든요

12:49
죽은 사람 사주 푸는 분들
일단 죽은 사람 논란 있는 사람 푸는게 안 좋은게
그런 사람들은 돈 욕심이 있다는 뜻이야

13:06
명리학 하는 사람들 중에 역술 유튜버나 블로그 중에
죽은 돌아가신 분들 올려놓고 이래서 돌아가셨다
쓰레기들 난 그런 사람들 제일 싫어요
그런 사람들이 명리학을 망치는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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