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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당선될 것” 예언했던 무속인, 악플 세례
芝枰 | 22.03.11 05:53 | 693 hit
틀릴 수도 있는 걸 가지고 악플 퍼붓고 난리들이다. 무속인이 한 말을 액면 그대로만 보자면 스스로 정치색이 없다고 밝혔고, 지지여부와 상관없이 자신의 느낌을 말한 것 뿐이다. 어떤 무속적인 영감으로 말한 것 같지는 않다.

설령 무인(巫人)들이 영감으로 예언을 했다 하더라도 맞건 틀리건 따질 수가 없다. 무인들의 변명은 딱 한 가지다. 자신들은 자신들이 모시는 신이 하는 말을 전하는 매개자일 뿐이라는 것이다. 비난을 하려거든 그 신을 비난해야지 무인이 무슨 죄가 있나.

온갖 여론조사와 출구조사를 통계적으로 하고도 틀리는 경우도 많다. 하다 못해 검색엔진이나 트렌드엔진에 누구의 이름이 더 많이 언급되느냐만 가지고, 누가 더 인지도가 높으니 누가 될 것이다 라고 말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그 경우도 많이 틀린다.

통계라는 과학적 툴을 가지고도 왕왕 틀리는데, 아무런 통계나 원리에 기반하지도 않은 느낌을 말한 것이 무슨 대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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