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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행 상생 상극
芝枰 | 23.09.24 04:06 | 939 hit
오행의 상생관계는 목생화 화생토 토생금 금생수 수생목 .. 계속 순환한다. 현실에 비추어 생육관계로 봐도 이해하기 쉽다.

오행의 상극관계는 목극토 토극수 수극화 화극금 금극목이다. 극이란 죽인다 억제한다는 의미다. 어떻게 보면 하나의 오행이 다른 오행을 극함으로써 순환이 끝나는 것처럼 보인다. 이런 관점이라면 목극토에서 토가 사라지니 토극수는 없게 되고 순환의 고리는 끊어지게 된다. 애초부터 상극관계의 순환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 되어 버린다. 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이해다.

오행의 작용관계는 오행이라는 개체가 우선 존재하고 그들 간의 관계가 존재한다는 의미다. 목이 태초에 탄생하고 목이 변해서 화로 변신하고, 화가 변해서 토로 변신하는 그런 것이 아니다. 마찬가지로 애초에 목극토가 토를 완전히 제거한다는 의미라면 오행은 존재할 수가 없게 된다.

오행에서의 순환이란 작용의 순환이다. 작용은 상생과 상극이다. 이것들은 어느 하나를 생성해내거나 삭제하는 것이 아니다. 오행 간의 관계가 그러하다는 것이다.

이것을 사주 해석에 적용해보면 이렇다. A 육신이 있고 그것을 극하는 B 육신이 있다고 하자. 오행의 관계를 잘못 이해하면 A 육신은 B 육신 때문에 아예 작용을 못 하는 것처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A 육신은 그거대로 작용을 하고, B 육신은 그거대로 작용을 한다. 운에서 A 육신을 만난다면 A 육신이 작용하는 대로 운이 실현된다. B 육신의 훼방은 별개의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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