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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을 해친다는 의미
芝枰 | 18.06.23 09:46 | 1,380 hit
연쇄살인마들의 사주를 보면 재성을 극하는 운에 살인을 저지르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여성들에 대해서다. 여기서 타인을 해친다는 의미는 어떻게 봐야 할 것인가?

해친다는 것은 극(剋)이다.

타인을 해친다는 의미에서 타인은 왜 재성으로 나타나는가? 임상적으로는 재성이 분명히 타인의 의미로 나타나는데 왜 그래야 하는가?

사주해석은 나(我)를 관찰자 시점으로 한다. 1인칭 시점이기 때문에 타인에 대한 개념을 잡기가 쉽지 않다. 나 외에는 모두 타인으로 보면 되지만 내가 타인을 해친다는 의미에서는 왜 그것이 유독 재성으로 나타나는지는 이해가 쉽지 않다.

답은 바로 1인칭 시점에 있다. 1인칭을 2인칭이나 3인칭으로 보면 되기 때문이다. 나를 극하는 것은 칠살이다. 칠살을 1인칭으로 보고 나를 2인칭으로 보면 나는 칠살에 대해 재성이 된다. 그런 관점에서 내가 타인을 해치게 될 때 타인의 개념은 재성이 되는 것이다. 나와 동류인 비겁이 많은 사주는 타인의 생명과 재산을 축내기 쉬운 이유가 여기 있는 것이다.

십신은 생극의 개념으로 인간관계를 아주 잘 표현하고 있다. 사주에 이런 개념이 없었다면 사주는 완벽한 미신덩어리가 되었을 것이다. 사주학적으로 표현되는 인간관계는 십신에 모두 담겨있다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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