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를 통해 뭔가 예측을 한다. 잘 맞히는 경우도 있고 틀리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사주를 부정하는 자들은 맞히는 경우에 대해서는 아무말도 안 하고 틀리는 경우만 지적하면서 사주 자체를 부정해버린다.
이건 마치 수학문제 풀다가 틀리면 수학 자체를 부정하고, 물리학 문제 풀다가 틀리면 물리학 자체를 부정하는 짓과 다름이 없다. 이중잣대를 아무렇지도 않게 들이대는 것이다.
사주에도 많은 가설(주장)들이 있다. 맞는 경우도 있고 틀린 경우도 있다. 틀리면 가설을 고치면 되는 것이다. 인간이 만든 그 어떤 학문도 다 그런 방식으로 발전을 해왔다. 그런데 왜 유독 사주에 관해서만 뭐가 하나라도 틀리면 거봐라 엉터리지 않느냐는 식으로 전체를 부정해버리는 걸까? 그런 태도 자체가 문제다.
사주는 인간이라는 거시계를 다룬다. 엄청나게 복잡한 계를 비교적 단순하게 풀자는 것이다. 그러니 사주를 통해 인생에 관한 해석을 내놓는 일은 어려우면 어려웠지 결코 쉽지 않다. 그리고 결코 완벽할 수도 없는 일이다. 그걸 받아들이고 편견을 버리고 사주를 대한다면 사주를 접했을 때 부정적인 마인드를 많이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