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를 통해 왼손잡이냐 오른손잡이냐를 판단하는 방법에 공개한 적이 있지만 완벽한 방법은 아니다. 임상적으로 살핀 결과는 맞는 경우도 있고 맞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이것이 올바른 이론이 되기 위해서는 순수 사주 논리만으로 왼손잡이 비율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현실에서는 오른손잡이가 지배적이다.
사람한테는 왼손과 오른손이 있다. 2분법적이다. 음양론 또한 2분법이다. 이것을 단순하게 1:1 매칭시키는 것은 현실을 올바르게 반영하는 것은 아니었다. 1:1 매칭이 맞다면 세상 사람들의 절반은 왼손잡이여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논리적인 측면에서 봐도 생물학적 특성이 생년월일시로 결정된다는 주장이 되는데 이는 생물학적인 관점에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주장이다.
인터넷역학 사주학 강의에 음우양좌에 대한 가설은 왼손잡이냐 오른손잡이냐를 판단하는데 충분한 논리가 아니란 것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파기되어야 하는가? 그렇기에는 이르다.
좀 더 정교한 조건을 찾아 보아야 한다. 사람의 생물학적 특성은 부모로부터 부여받는다. 왼손잡이 여부는 유전적인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왼손잡이에 대한 정의도 필요하다. 글씨는 못 쓰는데 젓가락질은 한다. 글씨는 쓰는데 젓가락질은 못 한다 등등 많은 다양한 형태들이 있을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부모와 자식 간의 사주관계를 모두 살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된다. 논리를 찾기 어렵다면 임상을 통해 통계적으로 보아야 한다. 왼손잡이의 사주와 그들의 부모 그리고 유전성 여부에 대한 대규모 통계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