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행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아마도 목화토금수 일 것이다. 목화토금수를 하늘에 떠있는 행성으로 본다거나 지구 환경에서 찾을 수 있는 물질의 형태로 본다면 오행은 인위적인 관념의 산물에 불과하다.
순수 논리적인 관점에서 보면 오행은 인위적인 관념이 아님을 알게 된다. 오행은 그 자체로 하늘의 오성과 물질의 다섯가지 형태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기 때문이다. 오행은 그 자체로 굉장히 논리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다.
인간이 창안해낸 오행이 그 자체로 논리적 실체라는 것은 굉장한 우연이다. 오행이 그 자체로 논리성을 띤다는 것은 universal 하다는 의미다. 인간이 어느 행성에서 살게 되든 오행은 통용되고, 어느 우주에 살게 되든 오행은 유효하며 그것은 시대를 막론한다.
오행이 어떠한 논리적 형태를 가지는 지에 대해서는 나중에 밝힐 날이 올 것이다. 이 이유 때문에 나는 오행을 물질에 비유하거나 사시에 비유하거나 하는 것을 굉장히 싫어한다. 그것은 오행이 가진 근본적인 모습이 아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