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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선거 관련 꿈 두 가지
芝枰 | 18.06.14 01:11 | 1,610 hit

시간 순으로 꾼 꿈(뒤로 갈 수록 최근)

1.
모친의 꿈 얘기를 듣고 자유한국당에서 3명이 이기는 것으로 판단했다. 그런데 개표가 모두 마무리 되기 전에 모친이 잠자리에 들었다. 그 시점이 저녁 10시였고 자유한국당에서 3명이 이기고 있었다. 꿈의 실현은 딱 거기까지였던 것이다. 모친의 꿈은 개표 시청한 만큼까지의 꿈이었던 것이다.

모친이 계속 졸립다고 주무신다 했을 때 나는 모친의 잠을 말리면서 경남지사 유력 뜨면 잠자리에 드시라 했다. 하지만 계속 졸립다고 하시길래 붙들고 있는 전화를 놔드렸다. 만약 계속 개표방송 시청을 함께 했더라면 결과는 달라졌을까? 그런 가정 자체가 의미가 없다. 이미 이 꿈에는 결과가 들어 있었고 그것은 불가항력적인 것이었다. 그렇기에 잠을 이기지 못 했고 꿈은 딱 거기까지만 실현되어 보여준 것이다.

2.
꿈 속에서 펑펑 운 것은 초반 개표결과에 감정이 고조되었던 것으로 이해된다.

3.
내 꿈에서 김치 세 조각은 모친의 꿈과 상통하는 꿈이다. 김치는 빨간색이라 자유한국당을 상징하는 색깔이다. 그런데 내가 작은 김치조각을 먹었다. 한 조각이 사라진 것이다. 먼저 글에서 이 부분을 간과하고 해석했다. 개표결과가 진행되면서 역전이 되는 것을 보니 그 부분이 맘에 걸렸는데 3명 중에 한명이 사라진다는 의미였던 것이다.

꿈은 확실히 인간의 의지와는 달리 어떤 의도성을 가지고 꾸어진다는 것을 경험했다. 처음에 했던 꿈 해석은 예리하지 못 했지만 개표가 진행되면서 그 의미를 확실히 알게 됐다. 특이한 경험이었고, 아주 다이다믹 한 꿈의 실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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