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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의 획수 기준
芝枰 | 21.08.02 06:36 | 1,538 hit
政 정사정 획수를 보자.

강희자전에는 政 의 부수가 攴(칠 복)으로 나와 있다. 네이버 한자사전에는 攵(칠복, 둥글월문)으로 나와 있다. 다음 한자사전은 네이버와 같다. 한국의 한자사전 사이트에서는 대부분 네이버와 같게 나온다.

작명 관련 사이트에서는 9획 또는 8획으로 나온다. 부수도 다르다.

많은 작명인들이 한자 획수를 참고할 때 강희자전에 나온 획수를 참고한다. 왜 그런지는 모른다. 그래야 할 이유도 없다. 강희자전은 작명을 위해 만들어진 한자 사전도 아니다. 어떤 역술적 바탕도 없다. 그런데도 많은 작명인들이 한자 획수를 정할 때 강희자전을 따른다.

한자들의 변천과정을 보면 그 형태가 상당히 많이 변해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금도 형태가 많이 바뀌고 있다. 그럼에도 과거 특정 시점에 편찬된 사전을 기준으로 획수를 정한다는 것은 대체 무엇을 근거로 한 것인가? 알 수 없는 일이다.

많은 작명인들이 강희자전의 획수를 따르지만 그렇지 않고 필획을 쓰는 작명인들도 있다. 주역의 관점에서는 곡획이라 해서 삐침까지도 별도의 획으로 본다.

이름 지을 때 과연 획수가 중요한 것일까?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낱낱의 글자들에 대한 운명적 성향이다. 다름 아닌 길흉에 관한 통계다. 아무리 획수의 조합이 좋다해도 글자의 운명적 성향이 좋지 않으면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이름짓기 사전에는 글자들의 운명적 성향이 담겨 있다. 이름을 지을 때는 획수의 조합 뿐만 아니라 운명적 성향을 반드시 참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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