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보다 손금 보는 방법이 더 쉽고 재미있다. 수십년전부터 한국에 나온 손금책들은 주로 일본 서적을 번역할 것들이 대부분이다.

손금을 긋는다고 운명이 바뀌지 않는다. 이건 마치 내가 눈을 감으면 세상이 사라졌다가 눈을 뜨면 세상이 생긴다고 주장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손금에는 현재와 과거 그리고 가까운 미래가 담겨 있다. 손금은 변한다 하지만 내가 먼저 행동하지 않으면 손금도 크게 변하지 않는다.

손금이 아니라 수상을 본다고 해야 맞다. 수상은 손 전체를 다 본다. 손모양, 손톱, 손가락, 손금, 지문, 살붙임, 색깔 등등 손에 대한 모든 것을 보는 것이 수상이고 손금은 그 부분이다.

손을 본다고 로또의 행운을 알 수는 없다. 그런 생각은 미신이다.

수상은 지극히 통계적인 것이라 믿을 만하다. 손에는 건강에 관한 신호가 많이 나타나서 의학자들도 많이 연구를 한다.

생각이 많은 사람들이 손금이 복잡하고 단순 노동을 하는 사람들은 손금이 단순한 편이다. 막쥔 손금은 운명이 극단적이다. 크게 성공하거나 별볼 일 없거나 둘 중 하나인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