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천문연구원에서 계산하여 발표하는 24기의 입기시각은 지구중심 기준이다. 이것은 원래 사주학의 기준이 될 수 없다. 사람은 지구중심에서 살지 않기 때문이다. 현대적인 천문계산법 이전에 동양에서는 지구표면에서 태양의 그림자 길이를 측정해서 입기시각을 정했다. 실제 그림자를 측정해서 입기시각을 정하는 방법은 오차가 많다.
다행히도 현대적인 계산법을 통해 지구중심 기준에서 지표중심 기준으로 어렵지 않게 계산 가능하다. 지표면 경위도에 따라 입기시각이 다소 달라진다. 아래 예를 보자.
지구중심 기준
한로(195) 2018년 10월 08일 17:14:43
지표중심 기준(경도: 126.966944, 위도: 37.549722) 서울
한로(195) 2018년 10월 08일 17:16:23
해당 경위도의 지표 기준에서는 1분 40초 정도 입기시각이 늦어진다.
이에 관한 글(링크 참조)에도 썼지만 지표기준은 미리 계산을 해놓을 수가 없다. 너무 방대하기 때문이다. 이건 실시간으로 계산을 해야 한다. 상당히 소모적인 방법이긴 하다. 지표중심 기준과 지구중심 기준의 입기시각 차이가 아주 크지 않기 때문에 사주를 산출할 때 매번 지표기준으로 입기시각을 계산할 필요는 없다. 입기시각 근방에서 태어난 경우 그때는 지표기준 입기시각을 기준으로 사주를 산출해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