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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계산] 만세력 절입시각 수정
芝枰 | 14.10.05 08:39 | 4,814 hit
사주학은 태양의 위치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학문이다. 사주학적인 하루의 시작인 자시나 12절기의 절입시각은 모두 태양의 위치를 의미한다. 이는 모두 진태양의 위치를 기준으로 한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시계는 가상적인 평균태양을 기준으로 한 시각을 보여준다. 실제 태양의 위치가 알려주는 시각을 알기 위해서는 균시차를 적용해야 한다. 균시차란 평균태양시와 진태양시 간의 차이를 의미한다. 균시차는 1년 중에 최대값이 16.x 분이나 된다. 따라서 반드시 절입시각에 보정을 해주어야 올바른 진태양의 절입시각을 알 수 있다.

지금까지 인터넷만세력의 12절기 절입시각은 나라별 표준경도(UT+offset)만을 적용했다. 따라서 오차가 있었다. 이 글을 적고 있는 시점에 인터넷만세력이 사용하는 절입시각에는 균시차를 모두 적용하였다. 따라서 인터넷역학의 인터넷만세력은 나라별 표준경도 및 균시차가 모두 적용 되었음을 알린다.

하지만 이것이 다가 아니다. 절입시각에는 보정되어야 할 또 하나의 중요한 항목이 있다. 그것 또한 수분의 오차를 낸다. 이 부분은 차후에 적용될 것이고 설명 또한 차후에 올릴 예정이다.

기존에 책자로 출간된 만세력들은 모두 가상태양의 시각을 기준으로 한 계산이기 때문에 균시차 + alpha 의 오차가 있다. 최대 20분 까지도 오차가 발생한다. 천문계산의 관점에서는 틀린 것은 아니나 사주학에 적용되기 위해서는 보정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보정이 되지 않은 기존 만세력들은 모두 사주학에는 잘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절입시각 근방에 태어난 사람들은 기존의 만세력으로는 잘못된 월령이 계산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말해준다. 사주학에 맞는 만세력을 제작하고자 하는 만세력 제작자들은 이 부분을 반드시 고려해야 정확한 사주만세력을 제작할 수 있다.


芝枰 2014.10.07 00:12

착각한 듯 하다. 절기시각에 균시차 반영 취소한다.

균시차란 실제 태양의 위치를 보정하는 값인데, 절입시각 계산에는 태양의 겉보기황경 (Sun's apparent position in ecliptic longitude)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별도의 균시차 보정이 필요 없다.

지구는 태양을 초점으로 하는 타원궤도를 돌고 있다. 태양이 황도상을 등속으로 공전한다고 가정하면 분점 근처에서는 진태양일의 길이가 짧고, 지점 근처에서는 진태양일의 길이가 길다.

이는 분점 부근에서는 황도의 기울기가 적도(평면)에 대하여 최대를 이루기 때문인데, 황도에서의 1도의 간격을 적도에 투영하면 1도 미만으로 나타난다. 즉, 황도상에서 등속으로 1도를 움직이면, 적도상에는 1도 미만의 움직임으로 투영되어 나타난다. 이는 태양이 다음 번 남중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짧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분점 부근에서는 진태양일의 길이가 짧다. 

지점 부근에서는 이와 반대다. 따라서 지점 부근에서 진태양일의 길이가 분점 부근 보다 길다.

지구가 태양과의 거리가 가까울 때(근일점)는 공전속도가 빠르고 멀 때(원일점) 공전속도가 느리다. 공전속도가 빠를 때는 진태양일의 길이는 길고, 공전속도가 느릴 때는 진태양일의 길이는 짧다. 공전속도가 빠르다는 것은 태양이 다시 남중하는데 더 먼 거리는 이동해야 하므로 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

이 두가지 이유로 지구가 태양의 공전궤도상의 어느 위치에 있느냐에 따라 진태양일의 길이가 달라진다. 균시차는 태양이 언제 뜨고 지느냐 언제 남중하느냐에 영향을 준다. 이는 12시진을 정하는데 적용이 되어야 한다.

12절기의 절입시각은 진태양일의 길이가 어떠한지에 대해서는 전혀 관여하는 바가 없다.

하지만 윗 글에서 언급한 절입시각에 대한 또 다른 보정항목은 여전히 유효하다. 인터넷만세력에 적용할 즈음에 언급할 예정이다.


http://en.wikipedia.org/wiki/Equation_of_time#Explanations_for_the_major_components_of_the_equation_of_time

芝枰 2014.10.09 02:40
부연하자면

출생 년월일시가 우리가 현대에서 쓰는 시간체계(예: 손목시계, 벽시계, 탁상시계, 핸드폰시계, 등등)에 의해 기록이 되었고, 12절기의 절입시각 또한 같은 시간체계로 기록이 되었다면 아무 문제가 없다.

단, 출생 년월일시가 진태양시로 기록이 되었다면 12절기의 절입시각 또한 균시차를 적용하여 진태양시로 환산후에 절입시점 이전이후를 판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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