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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환빠가 된 천문학자 박석재
芝枰 | 21.02.28 12:55 | 1,131 hit
개인적으로 환단고기에 대해 잘 알지도 못 하고 역사에 큰 관심도 없다. 대충 보기만 해도 환단고기는 후대의 사람이 그동안 사료들을 모아 놓고 기존 역사서에는 없는 내용을 창작해 넣은 작품 정도로 보인다.

우리의 뿌리를 아는 것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현재와 앞으로의 우리다. 우리의 미래를 견고하게 해주는 것이 무엇일까? 진위 여부를 알 수 없는 역사서에 집착하는 것일까? 아니면 과학기술을 후학들한테 가르치는 일일까?

우리의 미래가 없다면 뿌리를 캐는 일도 없을 것이다. 아메리카 원주민들의 후손들한테 이 땅은 원래 너희들의 것이니 역사를 잊지마라고 밤낮 얘기한다고 역사가 뒤바뀌지 않는다. 현재 미국을 지배하는 사람들의 아메리카 이주 역사가 짧다고 무시할 수 있는 건가?

과거의 역사에 집착한다면 미래의 역사는 누가 만들어 가는가? 과거의 역사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은 현재와 미래의 역사다. 힘이 없다면 나라는 존속되기 어렵다. 과학 강국이 되어야 국민들의 이성이 더욱 빛을 내고 나라에 힘이 생긴다.

아이들이 수학, 물리, 천문에 관심을 갖도록 확실한 목표를 잡고 역사적인 내용들은 적당히 흥미를 끌어주는 역할 정도로 한다면 채널이 더욱 흥성할 수 있으리라 본다. 또한 그것이 대한민국을 더 유익하게 만드는 길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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