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학은 태양의 위치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학문이다. 사주학적인 하루의 시작인 자시나 12절기의 절입시각은 모두 태양의 위치를 의미한다. 이는 모두 진태양의 위치를 기준으로 한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시계는 가상적인 평균태양을 기준으로 한 시각을 보여준다. 실제 태양의 위치가 알려주는 시각을 알기 위해서는 균시차를 적용해야 한다. 균시차란 평균태양시와 진태양시 간의 차이를 의미한다. 균시차는 1년 중에 최대값이 16.x 분이나 된다. 따라서 반드시 절입시각에 보정을 해주어야 올바른 진태양의 절입시각을 알 수 있다.
지금까지 인터넷만세력의 12절기 절입시각은 나라별 표준경도(UT+offset)만을 적용했다. 따라서 오차가 있었다. 이 글을 적고 있는 시점에 인터넷만세력이 사용하는 절입시각에는 균시차를 모두 적용하였다. 따라서 인터넷역학의 인터넷만세력은 나라별 표준경도 및 균시차가 모두 적용 되었음을 알린다.
하지만 이것이 다가 아니다. 절입시각에는 보정되어야 할 또 하나의 중요한 항목이 있다. 그것 또한 수분의 오차를 낸다. 이 부분은 차후에 적용될 것이고 설명 또한 차후에 올릴 예정이다.
기존에 책자로 출간된 만세력들은 모두 가상태양의 시각을 기준으로 한 계산이기 때문에 균시차 + alpha 의 오차가 있다. 최대 20분 까지도 오차가 발생한다. 천문계산의 관점에서는 틀린 것은 아니나 사주학에 적용되기 위해서는 보정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보정이 되지 않은 기존 만세력들은 모두 사주학에는 잘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절입시각 근방에 태어난 사람들은 기존의 만세력으로는 잘못된 월령이 계산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말해준다. 사주학에 맞는 만세력을 제작하고자 하는 만세력 제작자들은 이 부분을 반드시 고려해야 정확한 사주만세력을 제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