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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651 하수의견 2 입니다.
99.01.26 10:20 | 1,024 hit

전에 어떤 분께서 그와 비슷한 내용을 올리 셨고, 다른 분께서 아주 좋은 대답을 해주셨던 것을 엿본 기억이 나나 . . . 옛 게시판에서 찾을 수도 없고, 게으른 까닭에 갈무리 하지도 않았고, 또 능력이 안되서 기억도 안나고 . . .T_T

해서 약간의 소설을 쓰고자 하니 양해를 바랍니다.

원래 말보다 주먹이 가깝다는 이야기가 있듯이, 싸움은 급하고 빠르되 속전 속결의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그와는 달리 충이 아닌 해, 형의 경우는 장기전이나 신경전과 같은 모습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EC 통합이나 아시아 공동 통화 같은 문제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 여기 저기 딴지 거는 경우도 많아서 더디고 힘들지만, 또 이루어 지면 그 힘이 오래간다고 볼 수 있죠.

두가지가 섞이게 되면 술에 물을 타면 약한 주류냐, 음료수에 알콜 성분이 있느냐 하는 식으로 일단 두가지 모두 힘이 약해 진다고는 하지만, 빠른 쪽에서 먼저 선수를 치고 느린 쪽에서는 뒷북은 치되 별로 힘은 못쓴다고 봐야 겠지만,

평원에서는 사자가 수풀에서는 호랑이가, 패싸움은 사자가, 일대일 맞짱은 호랑이가 유리한 것처럼 주변의 상황 역시 무시할 수 없습니다.

전에 그분께서 올리셨던 글의 경우 전체의 명식이 있었던 까닭에 보다 구체적인 대화가 오고 갔던 기억이 납니다만, 이렇게 세가지가 같이 있는 경우에는 실제 상황에 따른 변화가 적지 않아 뭐라고 감히 말씀드리지 못하고, 이런 뜬 구름잡는 이야기만 늘어 놓게 되는군요. . . 이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일단 구체화 되었다고 가정하고 조금 더 모자란 이야기를 털어놓는다면 . . .

亥 寅 申

제가 보는 방식에서는 인목이 월지를 차지하는가 신금이 월지를 차지하는 가도 조금 변수가 됩니다만, 어쨌든 양자 모두 인신의 충을 피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월지를 차지한 지지가 어떤 것이냐에 따라 조금 차이는 있습니다.) 해목은 육합보다는 그냥 상생 정도로 보면, 어느 정도 충돌을 달래준다 할 수 있겠죠.

寅 亥 申

이 경우는 차이가 많이 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충돌을 하려 하는데 중간에 해수가 말리고 금생수 수생목으로 자연스럽게 흐르려는 모습이 있어 충의 정도과 훨씬 약해지거나 미미하다 할 수 있겠죠. (그러나 다른 요소들과 대운이 찾아와 해수가 무력해지고 한쪽이 득세를 하는 등의 변화를 보이면 . . . 잡음이 조금 증가 됩니다.)

이상 하수의 의견을 마칩니다. 아무쪼록 도움이 되었길 빕니다.


뉴질랜드에서
하수 영민
의견 드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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