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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729. 태어난 시에 대해..
99.02.15 04:46 | 1,209 hit

당연히 차이가 많을 수 밖에---. 사주는 한자로 "넉 사""기둥 주"이므로 네개의
기둥을 감정하는 것인데, 네 기둥이란 우리가 모시에 태어남과 동시에 부여받는
하늘과 땅의 기운을 기호화 한 것이라 할 수 있는 60갑자를 각각 년.월.일.시에
배치시킨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시주(시에 배치된 60갑자)를 모른다면 비유컨데 어떤 화가가 인물화를 사진 한 장만으로 그릴때 코밑의 입과 턱선이 없는 사진을 들고 그림을 그려놓고 그 사람의 형상을 논하는 것과 다름이 없으리라. 참고로 60갑자는 하늘의 기운을 기호화 한 10간(=천간)과 땅의 기운을 기호화 한 12지지를 서로 배치시킨 것으로 경우의 수는 10*12=120가지이나 120가지중에서 60가지의 경우의 수를 뺀 나머지를 말한다. 왜 빼느냐고 물어 올 것 같아서
다시 착실히 설명하자면 10간과 12지지는 모두 음양론에 따라 각각 반반씩 음과 양으로 나뉘는데 이 60갑자는 음은 음끼리 양은 양끼리 배치한 것이고 나머지 경우인 음과 양의 배치는 자연히 틀려지므로 빠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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