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해석

역은 표상(表象)이라는 방식으로 현실을 표현하지만 그것은 인위적인
은유가 아닙니다. 역법(易法)에 따른 표상원리입니다. 다만 역이
표현해 내는 바가 함축적이고 하나가 여럿을 뜻하기에 단 한 가지를
꼬집어 말하기가 어려울 따름입니다.

모든 해석에는 결과가 따르지요. 역해석도 해석과정과 그 결과를 표
현해 내는 절차가 있습니다. 대개 결과를 표현해 내는 것은 일상적으
로 표현해 내는 것인데 이는 대개 화자의 몫이라 어떻게 말을 하느냐
는 순전히 개인의 몫이지요. 아마도 많은 이들이 이 부분에서 은유를
즐겨써 역학은 해석하기 나름이란 엉뚱한 말들이 유행한 것으로 보입
니다. 물론 해석과정에도 다양한 관점이 존재하지만 이는 그 각각의
관점에 대해 충분히 객관적인 논증이 가능하기에 화자의 말장난으로
는 돌릴 수가 없습니다. 일반인들은 이 두 가지에 대한 이해를 혼동
하여 공연히 말들을 와전하는 것 뿐입니다.

해몽

역시 마찬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