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일 월 년
戊 庚 辛 丁
寅 申 亥 巳
강과 약은 원래 생과 극에 대한 표현입니다. 관성 때문에 약한 경우와
식상재성 때문에 약한 경우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그 것을 동일한
레벨에서 보면 안됩니다.
고전은 월령에 상당히 비중을 두고 봅니다. 사주간지를 떠나서 년월일시
자체에 힘의 우열을 만들어 놓고 보는 것이 고전적 관점입니다. 사주를
해석하는 관점은 많습니다.
본인의 경우는 년월일시가 같은 힘의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전제 하에서
사주를 해석합니다. 그래야 중화를 논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 관점에
서 보면 이 사주는 일주가 충분히 힘이 있어 해수 하나를 생조하는데는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관성은 월주를 하나 격하고 있어 일주를
직접 제극하지 못하니 겁을 낼 대상은 아닙니다. 여튼 신약하지 않은
사주입니다. 고 정주영씨도 경신일주인데 한번 비교해 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