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고 또 많은 생각을 할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저의 몫이겠지요.
나중에 행복하게 되든 눈물을 짖든 말입니다.

말씀이 저의 앞으로 행동에 많은 조심성을 주셔서 참으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함과 동시에 너무나 가슴이 슬픔니다.
그사람과 저는 결국은 인연의 끈이 없다는 것인가요?
제가 억지로 그 끈을 만들어 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저의 모든걸 다 주고, 세월이 흐르면 그에 대한 보답을 받기는 커녕 나를 떠나버린다는게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현실은 정말 잔인할 정도로 냉정하군요.........

지금 부터 많은 시간을 생각해야겠지요. 행복한 미래를 위해서 말입니다.

어제 그사람과 싸우고 꿈을 꿨습니다.
꿈에 옛날 애인이 나타나더군요.
근데, 꿈 속의 내 상황이란 지금애인한테 모든걸 다 줘버리고 오갈데 없는 처지가 되어 옛날 그 착하디 착한 사람한테 의지하려고 하고 있었습니다.
꿈속의 나 였지만, 깨어나서 내 자신이 너무도 역겼웠습니다.

꿈이 잊혀지지않고 계속해서 머리속에 맴도는 이유는......
옛날 애인이 처음엔 나를 다독이고 용서할거 같더니 의지하려는 그 순간 나를 크게 배신하고 비웃으면 내 곁을 떠나갔습니다.

깨어났을때 그사람은 어디로 가버렸는지 옆에 없었고, 서글픈 마음에 한참을 울었습니다. 사실 힘든일이 있을때 마다 마음으로 옛날 애인을 생각하며 의지했는데, 그것을 비웃기라도 하는것 같았습니다.

제가 너무 이기적이고, 꿈속에서만 살아갈려 하는가봐요.

답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요.
언젠가 또 판단하기 어려운 일이 생기겠지요.
그때 저에게 다시 한번 힘이 되어 주세요. 안녕히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