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도 크게 두 부류가 있는데 어쩔 수 없이 무당이 되는 경우와 선택하
여 무당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전자는 대개 원인 모를 무병에 걸리
고 나서 신을 받고 병이 나아 무속에 귀의하는 경우입니다. 무병에 걸리
지 않아도 선천적으로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후자는 직업적인 것이라
볼 수 있지요.

그런데 무속도 종교의 하나입니다. 반드시 무당이 될 필요는 없습니다.
문제는 의지입니다. 의지가 강하면 의식적으로 '무속' 이라는 종교를
믿는데 큰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무당은 좀 광적인 경우라고 보면 됩니
다. 실제 무당은 신과 인간사이의 매개자일 뿐 자신의 의지가 없는 이들
입니다. 신과 교류하기 위해 몸을 바쳐야하지요.

그 여자분한테 본능적으로 무속적 성향이 없고 그 어머니가 강요를 하지
않고 두 사람의 확고한 의지만 확인된다면 결혼하는데 무슨 문제가 있을
까요?

그리고 앞으로는 본명을 써주십시오.


원망이님이 쓴 글:

내가 사귀는사람이 흔히말하는 무속인의 딸이라면...
흔히 무속인은 자손에게 대물림이 된다고 하던데..
내가 사귀는 여자애에게 대물림이 되진 않을런지 걱정입니다...
제가 그애와 결혼까지 생각하는 이 시점에 장애가 되는군요...
알려주십시오..
어머니가 무속인 이라면 딸에게 신내림을 받게 되는지 알고 싶습니다..
급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