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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억 복권당첨자 꿈풀이
02.05.17 10:11 | 2,451 hit


기사 발췌 : 동아일보
기사 분야 : 사회
등록 일자 : 2002/05/14(화) 11:13

복권을 사게 된 이유에 대해 정씨는 “1일 4자 7개가 나오는 꿈을 꾼 뒤
‘4’자가 많아 악몽일 수도 있지만‘7’이라는 숫자가 길몽임을 암시하
는 것 같아 4가 들어가는 40억원짜리 플러스플러스복권을 구입했다” 고
설명했다.


요즘은 동서양의 문화가 많이 뒤섞여 있어 오로지 동양만의 표상이 따로
존재하거나 서양만의 표상이 따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서양의 문화가 이
미 우리들안에 깊숙이 침투되어 있다면 그것은 우리의 것이기도 합니다.
소유권은 현재에 의미가 있는 것이지 과거에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지요.
꿈의 표상도 그러합니다.

4라는 숫자는 死를 연상시킵니다. 우리나라 고층 빌딩을 보면 4층과 13
층이 없지요. 불길한 숫자는 빼버린 것입니다. 13은 곧 죽음이 아니지만
4는 곧 죽음이라는 인식이 뿌리 깊게 박혀있습니다. 여기서 숫자 4는 死
곧 죽음으로 대체 가능합니다.

꿈에서 죽음이란 현실적으로 성취를 뜻합니다. 그리고 숫자 7은 행운과
관련한 인식이 널리 퍼져있습니다. 7은 그대로 행운을 상징합니다. 여
기서 숫자 4가 7개 나왔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복권에 당첨
되려면 복권번호 모두가 맞아야하지요. 하나라도 틀리면 안됩니다. 그런
데 꿈에서는 실제의 복권번호가 나온 것도 아니고 복권번호의 갯수와 일
치는 만큼의 숫자가 나온 것도 아닙니다. 하지만 꿈은 그 과정을 과감히
생략하고 결과적으로 어떤 성취가 있고 그것이 곧 행운이 될 것이라는
것을 아주 간략하게 표현한 것이라 봅니다. 숫자 4는 개개의 복권번호의
들어맞음(성취)을 뜻하고 그 전체의 결과는 숫자 7 즉 행운을 뜻한 것이
지요. 만약 숫자중에 한두개가 모호하거나 다른 숫자였다면 그리고 갯수
가 7이 아니었다면 그런 행운은 없었을테지요.

대개 꿈해석하는데 숫자의 해석이 가장 어려운데 이 경우는 아주 명확한
상징이 되는군요. 꿈 해석 연습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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