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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괘..
02.10.25 02:34 | 2,149 hit


64괘서(卦序)의 조합 = 64! (64 factorial)

이중 역학적 의미가 있는 것은 몇이나 될까. 현재의 괘서보다 훨씬 나은
효율적인 쓰임새 있는 구조는 뭘까.


유연성

태극 - 양의 - 사상- 팔괘 - 64괘(384효) - 4096괘(초씨역림) - ...

초씨역림은 단순히 64괘의 64변에 대한 점사만이 있다. 괘 산출 방식에
대한 언급도 없다. 역림서가 점서로서 더 우월하다는 말도 들리기는 하
지만 무슨 근거로 그런 말이 나도는지 모르겠다.

이런 생각을 해보자. 괘의 전개방식에 따라 괘는 무한히 분열을 일으킬
수가 있다. 만물의 갯수가 유한하다고 가정하자. 괘는 무한히 분열할
수 있기 때문에 만물의 수 만큼 분열시킬 수도 있다. 괘를 만물의 수 만
큼 분열 시켰다 치자. 각 괘와 각개의 만물은 1:1 대응된다. 그렇다면
굳이 괘와 만물을 따로 구분할 필요가 있을까? 이미 개개의 만물이 자신
의 위치에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자신을 대신할 무엇이 필요치는
않아 보인다.

만물을 더 이상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충분히 분열된 괘는 변화의 유연성
이 낮아지고 복잡성만 가중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해석 또한 거의 불가
능에 가까와지지 않을까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근본적으로 역으로서의
변화의 의미가 약해진다는 것이 치명적이다. 64괘에서 한 단계 더 나아
간 역림서도 이미 유연성을 많이 잃은 듯하다. 그래서 더 이상 쓰임도
약해지고 연구도 덜 되는 것이 아닐까.

여하튼 무한한 괘의 분열은 역으로서의 장점이 없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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