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론은 뿌리가 어디에서 시작되었지도 모를 정도로 오래된 시시콜콜하고
고리타분한 가십거리 밖에는 안되는 얘기입니다. 너무 빠져들지 않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그리고 역(易)에서는 종착점을 말하지 않습니다. 궁즉변, 변즉통이라 했으
니 무엇이든 극에 달하면 변화가 있을 뿐이지 마지막이란 없습니다. 주역
괘상이 64가지인데 64번째 괘명이 화수미제(火水未濟)입니다. 그침이 없다
는 뜻인데 이것은 새로운 시작을 암시하지요.
변화되어 움직이는 세상을 느껴보세요. 그것이 현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