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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정비결은 이제 그만
03.04.11 12:48 | 1,032 hit


토정비결의 뿌리

토정선생이 토정비결을 짓지 않았다는 말도 있고, 토정비결에 대한 진위
여부를 따지기 사실상 어렵습니다. 예전에는 유명인들의 이름을 빌어서
자신의 작품을 갖다 붙이는 경우도 많았지요. 그 유명한 소강절 선생도
자신이 창안해낸 새로운 괘서방식을 옛성인의 방식이라고 해서 지금도
그렇게 부르고 있습니다. 사학(史學)적인 측면에서야 문제가 되겠지만
뭐 그리 큰 문제는 아닙니다.

토정비결을 누가 지었건 그 기저는 주역에 있습니다. 그런데 토정비결은
주역의 모든 괘상을 쓰지 않습니다. 그것을 축약해서 144개만을 가지고
괘를 뺍니다. 말하자면 불완전한 주역이라고 보면 되지요. 게다가 남녀
의 구분도 되어 있지 않습니다. 남녀의 분별이 안되어 있으니 상세한 해
석을 얻기도 힘듭니다. 이렇다보니 사실 안보느니만 못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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