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인테넷을 보면 수많은 사주점사이트가 활개치고 있는걸 보게 됩니다. 저
도 한번 무료사이트를 이용해본적이 있는데, 사람의 심리가 그래서 그런지 맞다
라는 느낌이 드는 부분이 좀 있더군요.물론 아닌것같다라고 생각되는 부분도 많
이 있지만, 사람 심리상 10개중 5개 맞추면 맞은것만 생각하게 되는것 같습니
다. 1/2 확률이면 자연확률인데요. 사람의 본성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
니다. 예를 들면, 활동적인 면이 있는가 하면 고독한 일면도 가지고 있구요. 안
그렇습니까? 나는 이런사람이다 라고 단정적으로 말할수는 없지않을까요. 자신
도 모르는 어떤 일면이 있을겁니다. 그런 나약한 인간에게 교묘한 방법으로 다
가서는게 바로 점술이라고 생각되는군요. 지금까지는 사주에 대해 너무 부정적
으로 본것같습니다 그래서 죄송하군요. 그런데 맞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왜
냐하면 사주란게 삶의 첫단추쟎아요. 그리고 초기조건에 의해 자동으로 전개되
는 운명이라면 당연히 사주란게 의미있는거겠지요. 게다가 원리야 뭐가되었든
수많은 임상을 거쳐 통계를 내게되면 어떤 그럴듯한 체계를 갖출수도 있겠지요.
그래서 말인데요. 몇가지 질문을 드립니다.
1. 사주는 어디까지 맞출수 있는가?
사주를 보게되면 그 원리는 음양오행의 원리로 지극히 간단한데 해설을 보
게 되면 서로 모순되는것도 많고 참 어렵더군요. 말하자면 귀에걸면 귀걸이 코
에 걸면 코걸이 식이지요. 예를 들면, 일간과 년월일시의 간지의 관계를 가지
고 비견,겁재,정관,..... 이런식으로 얘기하지요. 그리고 각각의 특성을 말합니
다. 예를 들면 정관의 특성은 뭐고, 태과하면 어떻고 다른 것과의 통변성은 어
떻고,,, 말이지요. 그리고 개별적인 각각의 통변성의 특성도 말합니다.
그리고 간합지합충파등도 보지요. 신살도 보구요... 등등 여러가지 있는것 같더
군요. 그런데 하나하나 얘기하는게 일관성이 없고 제각각이라는거죠. 그래서 사
주보는 술사들은 격이 양호하게 잘구성되면 장관급이요... 이런식으로 말하는
가 봅니다. 그러니까 그물은 여기저기 다 걸치게 해놓고 보는거죠. 즉 사주를
보는 당사자의 경우에 해당사항이 있든없든 오만가지를 다걸치게 하는거죠. 그
리고 그중 한 반은 들어맞겠지요. 자연확률이니까요. 그러면 사람 심리상 어!
딱 맞네 하는 생각을 갖게 되겠지요. 안그런가요?

예를 들면 어떤사주를 보았을때 일지지합이되면 인격이낮고 배우자궁이 안좋다
고 했는데 똑같은 사주를 가지고도 평생복록이 많고 인격이 준수하고 배우자궁
이 매우좋다라는 항목도 같이 있습니다. 어느쪽이 맞는건가요? 이것도 맞고 저
것도 많은건데 작용력이 어떤게 더센건가요? 정말 애매하군요.

2. 사주의 결과는 보통의 경우 개인적으로밖에 확인할도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통계를 내기도 어렵습니다. 위에서 말한 심리적요인이 있기때문에 정량적으로
얼마만한 정확성이 있는지 측정할수도 없습니다. 그래서 사주를 하나의 학문으
로 하는데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사주를 하나의 학문으로 인정받
기 위해서는 과학적방법으로 통계를 내야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사주를 보면 본처외에 첩을둔다. 부부가 모두 질병으로 고생하
고 주색에 탐닉한다. 라는 말을 하는데 그건 통계인가요? 무슨 근거로 그렇게
말하는거지요?

답변부탁드립니다.
수고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