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본인의 모순을 잘 모르시는 듯합니다.

사주학이 생긴이래 수많은 사람들의 연구가 있어왔습니다. 그 많은 연구
들을 탐독하고 익힐 생각은 안하고, 편린을 하나 쥐고 그 쓰임새도 모른
채 엉뚱한 주장을 하시니 얼마나 우습게 보이겠습니까. 단편적인 부분만
가지고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는 것은 일리가 아니라 천리가 있는 말
입니다. 사주학을 제대로 공부하면 모순처럼 보이는 내용들을 정제하는
방법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사주해설서에 나온 그 조각들은 믿을
수 없는 것이 아니라, 그 응용방법을 몰라 그 가치를 모르는 것입니다.

정확성이란 것이 그런 단순한 방법으로 측정이 가능한 것입니까. 정확한
결과를 얻으려 할 수록 그 측정 장치는 정교하고도 복잡해야 하는 것이
필연입니다. 그런데 비교적 간명하게 단정적으로 나온 하나의 샘플을 써
서 정확성을 기하겠다는 것이 얼마나 자가당착적인 발상인지 스스로 깨
달아야 할 것입니다.

아는 것이 무엇인가요. 스스로 알고 모름을 아는 것이 진정으로 아는 것
이라 했습니다. 의도는 좋지만 스스로 잘못됨을 지적 받았다면 고쳐야
겠지요. 그것이 훨씬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태도가 아닐까요. 좋은 뜻이
있다면 부디 건투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