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 訟之履卦(송지이괘)
飛神(비신)
戌
申 世
午
午 丑
辰 卯
寅 巳 動
履虎尾(리호미)라도 不 人(불질인) 이라 亨(형)하니라
범의 꼬리를 밟아야도 사람을 물지 아니함이라 형통하나니라
* 잔주에 하길 兌(태)역시 세 번 그은 괘의 이름이다 하나의 陰爻(음효)가 두
개의 陽爻(양효) 위에 보인다 그러므로 그 德(덕)이 말하는 것이 되고, 그 象
(상)이 못이 된다, 밟으면 밟히는 바가 있어서 전진한다는 뜻이다
즐거움으로써 메마름 하늘을 만남은 和說(화열)함으로써 堅剛(견강)한 뒤를 밟
음을 쓰는 것이라 범의 꼬리를 밟음 두어도 손상함을 보이지 않는 상이라 그러
므로 그괘 밟음이 되어서 점하는 것이 이 같음인 것이다 사람도 잘 이 같다면
위태한 곳에 머문다하여도 손상함을 입지 않는다 할 것이다
彖曰履(단왈이)는 柔履剛也(유이강야)- 라
단에 말하대 밟는다하는 것은 부드러움이 강함을 밟으욤이니
* 괘의 體質(체질)로써 괘 이름의 뜻을 해석함이다
說而應乎乾(열이응호건) 이라 是以履虎尾不 人亨(시이이호미불질인형)이라
깃거워 함으로써 堅剛(견강)함에 호응하는지라 이로써 범의 꼬리를 밟아도 물
지 않아서 형통 한다하는 것이라
* 괘 德(덕)으로 彖辭(단사)를 해석 함이다
剛中正(강중정)으로 履帝位(이제위)하야 而不 (이불구)-면 光明也(광명야)-
라 [本義(본의)] 而不 (이불구)-니 光明也(광명야)- 라
剛(강)하고 가운데하고 바름으로 임금의 자리를 밟아야 오래도록 병든게 아니
면 광채난 밝음인 것이라
본래의 뜻은 오랜 병들은 것이 아니니 빛나는 밝음인지라
* 또 괘의 체질로써 九五(구오)가 가리키는 의미를 밝힌다
象曰上天下澤(상왈상천하택)이 履(이)니 君子(군자)- 以(이)하야 辨上下(변상
하)하야 定民志(정민지)하나니라
상에 말하대 위에는 하늘이고 아래는 늪이 밟음의 괘상이니 군자는 이를 보고
관찰 응용하대 상하를 분변하야 백성이 의도하는 바를 정하나니라 [ 백성을 의
도하는바 대로 정 하나니라 = 이끄나니라]
傳(전)에 하길 하늘은 위에 있고 못은 아래에 머무는 것이 상하의 바른 이치인
것이다 [ 윗된 천하의 바른 이치이다] 사람이 밟음이 응당 이 같은 지라 그러므
로 그 형상을 취하여서 군자의 밟음을 위하고, 밟음의 象(상)을 관찰하여서 상
하의 분수를 분변 함으로써 그 백성의 뜻을 정한다 대저 상하가 분명한 연후에
백성의 의도하는 바를 정할 수가 있게되는 것이라 백성이 뜻이 정해진 연후에
바르게 써 다스릴수가 있는 것이다 백성의 의도가 정하여지지 않는다면 천하를
바르게 하여 다스릴수가 없는 것이다 옛의 시절엔 공경대부가 자기를 낮추어선
그 덕을 일컬어선 종신 토록 그 자기 분수를 얻는데 머물렀다 자리에서 덕을 일
컬으지않는다면 人君(인군)이 천거하여서 나아가대 선비들로 하여금 그 배움을
딱게하고 배움이 다하면 인군이 찾아간다,
모든 것을 자기가 갖출 순은 없는 것이라 農工商賈(농공상가)가 각기 그 일에
힘쓴다하여도 형통하는바가 한계가 있는지라 그러므로 다들 뜻을 정하여선 천하
민심이 한결 같이 바르어진 후에 세대토록 선비로부터 공경에 이르기 까지 날
로 尊榮(존영)함에 뜻을 두고, 農工商賈(농공상가)가 날로 富(부)하고 奢侈(사
치)함에 뜻을 두는 것이라 억조 창생의 마음이 이익 함에만 사귐을 빠르게 하
면 천하 어지럽게 그렇게 되어선 어찌 그 한결같이 바르게 될 것인가? 그 어지
럽고 어렵지 않고자 함인 것이나 이는 상하 의도하는 바를 정하지 못함으로 말
미암아서인 것이다 군자 밟는 상을 관찰하여선 상하를 분변 하여금 각각 그 분
수로써 백성의 심지를 정하게 함을 마땅하게 한다
* 程子(정자)의 傳(전)에 갖추어져 있다
初九(초구)는 素履(소이)로 往(왕)하면 无咎(무구)-리라 [本義(본의)] 素履(소
이)니 往(왕)하야
初九(초구)는 소박한 걸음 걸이로 가면 허물없으리라 본래의 뜻은 소박한 걸
음이니 추진하야
* 陽(양)으로써 下(하)에 있어 밟는 初(초)에 居(거)하여 아직 사물 옮김 되지
못하는 지라 다 그 소박한 걸음 걸이가 된다 점 하는자 이 같다면 추진하여가
는 것이 허물없다한다
象曰素履之往(상왈소이지왕)은 獨行願也(독행원야)- 라
상에 가로대 소박한 걸음걸이로 간다함은 홀로 원하는 것을 실천하는 것이라
傳(전)에 하길 편안하게 그 소박하게 밟아 가는 것은 실익에 구애되지 않는 것
이니 혼자만의 그 원하는 바의 뜻을 행할 뿐이다, 獨(독)은 오로지 한다는 의미
이다 귀하고자 하는 마음과 길을 행하고자 하는 마음이 그 중심에서 사귀어 싸
움 갈등을 일으킨다면 어찌 편안하게 소박함을 밟을 것인가 이다
素履(소이) 往(왕) 无咎(무구)
* 履卦(이괘) 初爻動(초효동)으로 볼 것 같으면
爻辭(효사)에 이르기를 素朴(소박)한 걸음걸이로 가면 탈없다했다 履卦(이괘)
는 原來(원래) 吉(길)한 괘이다 그 규범을 잃지 않고 절도 있는 걸음걸이로 밟
는 길에 나아간다면 무슨 탈이 있겠는가? 陽(양)이 제자리에 있어 호응함을
받지는 못하나 그 節度(절도) 있는 걸음걸이[法則(법칙)에 따라 道理(도리)대
로]를 행하여 앞으로 혼자 나아갈것[前進(전진)]이므로 앞과 같은 말씀을 하게
된다 하리라
* 應(응)에게 元嗔(원진)剋(극)을 주는 福性(복성) 申字(신자)가 頂上位(정상
위)[五位(오위)]에서 世主(세주)가 되어있는데, 初爻(초효) 應(응)과의 比化
劫財(비화겁재)關係(관계)요 呼應(호응) 자리는 아니지만 世主(세주)와 짝의 관
계인 巳字(사자) 文性(문성)이 動(동)해 寅字(인자)官性(관성)에게 回頭生(회두
생)을 받는다 이바람에 二爻(이효) 世主(세주)의 元嗔(원진)剋(극)을 받고
있는 卯字(묘자) 官性(관성)이 進頭(진두) 兄性(형성)을 剋(극)하여 붙들어 메
어선 世主(세주)에게 그 역량을 설기시키게 한다 [물론 세주와 원진관계이라 부
려쓰기 용이하진 않다 하리나 암합 관계이요 卯字(묘자)는 原來(원래) 官性(관
성)이라 일의 成果(성과)가 있는데 세주가 傷官(상관)의 위치에 있는지라 官
(관)을 부려쓰는 것이 되므로 관재와 구설을 말하게 됨인 것이다
世主(세주)官性(관성) 午字(오자)가 朱雀(주작)인데 주작이 거듭 서게되고 원
진 축자를 근접에 두고 있는 상황이라 축자는 세주의 내조자 비신이 되는데 이
래 內助者(내조자)가 病(병)이 들므로 인해서 그 官(관)에 當(당)하는 일 즉 從
事(종사)하는 業(업)에 支障(지장)을 招來(초래)하게되고 또 그로 인하여서 말
썽이 생겨나니 이래 관재 구설이 된다해도 말이 된다하리라 , 三爻(삼효) 對
應(대응)爻(효)와 三刑(삼형)關係(관계)인 丑字(축자) 兄性(형성)이 午字(오
자) 元嗔(원진) 回頭生(회두생)을 받고 있다 요컨대 세주에게 力量(역량)을 倍
加(배가)시켜줄 協助者(협조자) 兄性(형성)들이 차례대로 왕성해진다는 것이
다
初爻(초효) 回頭生(회두생)받은 巳字(사자)는 붙들리는 辰(진)에게 그힘을 洩氣
(설기)시킬 것이고 辰字(진자)는 그힘을 세주 申字(신자)에게 실을 것이고 世主
(세주)의 對應(대응) 協助者(협조자) 辰字(진자)의 劫財(겁재)인 丑字(축자)는
元嗔(원진)回頭生(회두생)을 맞아 제역량을 한껏 발휘치 못할 것이므로 辰字
(진자)의 먹이가 탈취 당하지 않을래기다 그리곤 그 回頭生(회두생) 받는力量
(역량)을 間接的(간접적)으로 세주에게 설기 시켜 영향을 미칠 것이다 辰(진)
丑(축)午(오) 三者(삼자)가 雙午(쌍오)와 巳字(사자)의 氣運(기운)을 洩氣(설
기)시켜 세주를 도우는 형세이다 이렇게 여럿의 협조자가 도와주는데 그 경영하
는바가 어찌 창성하지 않는 흐름이 될 것인가? 소위 봄비가 주룩주룩 나리는
속의 한가지 매화가 새초롬해 지지않고 베길 것인가?
* 세주적합이 동을 하였는데 세주적합 巳字(사자)가 그 근기寅卯(인묘)를 口化
(구화)하여 午字(오자)를 근기로둔 辰丑(진축)을 파먹는다 이렇다면午字(오자)
를 巳字(사자)로 탈바꿈시키는 과정의 작용이 될 것인데 兩午字(양오자)는 세
주를 역마라고 부리는 그 메인 수레가 된다 소이 수레가 세주를 역마로 여겨 파
먹고선 그 양분 기운을 辰丑(진축) 수레를 탄자 客(객)에게 비축하는 것을 다
시 세주적합 巳字(사자)가 그 근기 寅卯(인묘)를 들이대고 파먹는 형세라는 것
이다 그렇다면 巳字(사자)는 세주적합 으로서 세주를 도우는 작용을 한 것이 된
다 할 것이니 결국 세주를 부리던 수레는 세주 요구자 적합巳字(사자)로 化(화)
하여 肥大(비대)하여져선 세주를 위하여 일을 할 것이라 보는 바이다 아니면
그 巳字(사자)가 반대로 세주를 적합이라 하여 그 기력을 앗아선 빼내어 가는
형태로도 그려진다 하리라
* 午辰(오진)에 氣運(기운)을 巳(사)가 당겨오게되면 세 근접의 午(오)의 기운
까지 당겨오는 것이 될 것이라 丑(축)의 기운도 巳(사)가 卯(묘)라는 근기를 대
고 파먹고 있는 모습이다 이래되면 上位(상위)戌(술)이란 근기를 가진 정상 주
도권위에 있는 세주申(신)이 그 수레 午(오)를 끌어올리는 곤란한 처지의 역마
역할에서 벗어난다 소위 해방된다는 것이리라 世(세) 適合(적합)이 동하여 덕
을 주는 모습이니, 후세주 午(오)가 그 응생세를 받는 것만 봐도 그 길함을 알
만하리라 ,
그런데 그 수레 午(오)에 積載(적재)된 여러가지 飛神(비신)의 역할이 세주의
삶에 사용되는 것이라면 그것을 앗기우는 형태가 될 것이라 반드시 길한 것만
으로는 볼 수 없다 할 것이니 이럴 제엔 초위 巳(사) 동작은 그 三刑(삼형)이
나 破(파) 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될 것이고 적합이 또한 때로는 접착시켜선
잡는 槍(창)으로도 觀告(관고) 될 때가 있는 법 반드시 합 관계가 유리한 것만
은 아니다 아무튼 지금 巳(사)가 그 기운을 당겨 가는 飛神(비신) 排列(배열)이
다 , * 妬(투)午(오)나 한단계 접힌 것으로 본다면 세주 안전하고 그 諸(제)爻
(효)가 적합 관계를 얻어선 유지하려는 모습이기도하다 세겹원진 비축된 역량
이 육합 관계를 유지시켜선 거듭 안전을 구축하려는 모습이라 할 것이다 , 午
(오)가 먹이를 보고 자기가 차지하려고 저희끼리 니전투구를 벌임에 먹이 오히
려 안전을 구축하게 된다는 것임,
* 161 거듭 말하건대
變卦(변괘) 天澤履卦(천택이괘) 初爻動(초효동)으로 볼 것 같으면 卦爻辭(괘효
사)에 이르기를 履(이)란 밟는다는 뜻이다 범의 꼬리를 밟아도 凡節(범절)
을 지킨다면 사람을 물지 않으리니 형통 하니라 했다 卦(괘) 생긴 모습을
관찰 할진데 外卦(외괘)는 强健(강건)하다는 의미의 乾卦(건괘)로 이루어졌고
內卦(내괘)는 즐겁다는 意味(의미)의 兌卦(태괘)로 이루어졌다 겉으로 강건하
고 속으론 즐긴다는 뜻인데 마치 아버지의 품안에 어린 딸이 재롱부리는 것 같
아 그 사랑 스런 모습 귀엽기만 하다는 것인데 범절에 어긋나는 행위를 하면 않
된다 는 것이다 이유는 다섯 陽(양)의 무리들이 하나의 陰爻(음효)만 쳐다보
고 있는 상태인데 그 陰爻(음효)는 只今(지금) 中正(중정)을 잃은 位置(위치)
의 모습이라는 것이다
또 六三(육삼)이 九二(구이)의 堅實(견실)한 者(자)와도 죽이 맞음이라 正(정)
은 아니지만 그 견실한 자의 받쳐줌으로 인하여 든든한 후원자가 있는 상황에
서 세 陽爻(양효)가 앞에 있어 강건한 모습을 취하고 있지만 上九(상구)에게
호응 받는 것은 그제일 웃어른에게 귀염을 받는 모습이라 九五(구오)나 九四
(구사)나 모두가 上九(상구)의 그러한 호응하는 뜻을 어기지 못할 위치에 있는
자란 것이다 마치 할아버지가 손녀딸의 재롱을 보아주는 입장인데 그 아버지나
그 삼촌들이나 집안 남정네들이 어른의 뜻을 어기지 못하고 같이 동조하여 얼
르게 된다는 것이라 이래서 强健(강건)한 陽爻(양효) 乾卦(건괘)로도 그 性質
(성질)들이 溫和(온화)하게 죽은 모습이라 그래서 범의 꼬리를 밟아도 물지 않
는 형세가 되었다는 것이다 六三(육삼) 陰爻(음효)가 이러한 立場(입장)에 處
(처)함을 잘 알아 天方地軸(천방지축) 그 버릇없이 굴기 십상이라 때로는 따끔
한 맛을 보기도 한다 할 것이다
六三(육삼)이 卦主(괘주)라 할 것이다 瓦卦(와괘)를 본다면 風火(풍화) 家人卦
(가인괘)를 이루는데 家人卦(가인괘)는 그 집안의 和睦(화목)을 圖謀(도모)하
는 卦(괘)이라 琴瑟(금슬)이 淸音(청음)하니 淸香滿堂(청향만당)이라 하였으니
家內(가내) 食率(식솔)들을 잘 다스려서 화목한 내용으로 꾸며져 있다는 것이
다 이러한 時期(시기)나 象(상)을 當到(당도)하여 初九(초구)의 움직임은
아직 아무도 신지 않은 신을 신고 또는 아직 아무도 밟지 않은 길에 나아간다
별탈 없으리라 했다 새로운 각오로 미지의 세계에 밟을 들여놓는데 그곳은 누
가 지나갔거나 밟은 그런 자취 있는 곳이 아니란 것이다
나의 자세 내 마음이 그렇게 든다는 것이다 그런 위치란 것이다 初九(초구)가
陽爻(양효)로 自己(자기)가 있을 位置(위치)에 있어 앞으로 向(향)할 進就(진
취)의 氣象(기상)이 있지만 호응을 받지 못함이라 그 앞날이 반드시 순탄치 많
은 않을 것이나 그렇다고 해서 나쁠 것이라는 예정도 없다 마치 새내기 신입
사원이 이제 회사에 첫출근하게 되었는데 지금 당장 그렇게 자기의 능력을 알아
주거나 초점이 될수 없지만 장래가 촉망되는 그런 입장에 서게 되었다는 것이
다
* 飛神上(비신상)으로 볼 것 같으면 세겹元嗔(원진)이 도사리고 있는 狀況(상
황)에서 初爻動(초효동)함으로 말미암아 對相(대상) 內爻生(내효생) 外爻(외효)
로 되었으니 파뭍혀 있던 씨앗 싹이 봄철을 만나 싹을 틔워 올라와선 땅에 있
던 수증기가 하늘에 올라가선 단 이슬비가 되어선 내리는 것을 잎새로 받는 형
세라 할 것이다 五位(오위) 申字(신자) 福性(복성)이 世(세)를 잡고 있는데
卯字(묘자) 官性(관성) 이 應對(응대)하고 있다 元嗔(원진)간이기도 하다 巳字
(사자)文性(문성)이 初位(초위)에서 三刑(삼형) 回頭生(회두생)을 입어 殺(살)
로 退位(퇴위)하는 모습이요 官性(관성)은 進身(진신) 進頭剋(진두극)하여 兄性
(형성)으로 變質(변질)되는 모습이요
世主(세주)文性(문성) 本宮(본궁)의 劫財(겁재) 丑(축)은 近接(근접) 四位(사
위)의 元嗔(원진)을 맞고 있는 狀況(상황)에서 또 元嗔(원진) 午字(오자)가 回
頭生(회두생)해 들어오는 모습이다 內爻(내효)들이 外爻(외효)들을 對生(대
생)을 하는 構造(구조)로 바뀌니 겉은 태연한 모습이지만 속사정은 暗鬪(암투)
가 벌어진 모습이라 家內(가내) 근심이 말이 아니라 는 것이다 丑(축)이 印綬
(인수)로써 世主(세주) 生助力量(생조역량)인데 元嗔生(원진생)을 받으니 內助
者(내조자)가 兩(양) 元嗔(원진)이 들고치니 病(병)을 앓다가 저승행차를 할
까 두렵다는 것이리라
세상사 알수 없는일 반드시 그렇다고 하질 못함으로 隱喩法(은유법)을 써서 類
推(유추) 함이라 그래서 閨房(규방)속에 쇠잔해 있는 달이 흘러 천리를 비춘
다 하였으니 병이 들었다는 소문이 원근간에 쫙 퍼진다는 뜻이리라 後世(후세)
가 前世(전세)를 剋(극)하고 驛馬(역마)를 삼으니 實益(실익)이 他鄕(타향)에
있다는 것이요 後世(후세)가 前世(전세)를 剋(극)하니 나중은 불리하다는 것이
라 世主(세주) 要求者(요구자)가 初位(초위) 巳(사)인데 上爻(상효)世主(세주)
生助者(생조자) 戌字(술자)와는 元嗔(원진)간이라
生助者(생조자)와 要求(요구)하는 것의 元嗔(원진)간에 벌어지는 事端(사단)이
라 要求(요구)하는 것이 後世主(후세주)와 그比肩(비견) 즉 自己(자기)의 四寸
(사촌) 午字(오자)가 辰丑(진축)으로 力量(역량) 吐洩(토설)해 논데다가 寅卯
(인묘) 生助(생조)의 뿌리를 내려 자라는 상태인데 그 要求者(요구자)가 正對相
(정대상)이 못되고 아래로 쳐진 거리가 멀고 어긋난 복사꽃 살구꽃이 된 모습이
라
後世主(후세주)에 뿌리를 박은 셈이니 後世主(후세주)가 어이 前世主(전세주)
를 가만히 내버려 둘 것이며 그 威權(위권)을 잡을 데에는 前世主(전세주)를
決斷(결단)내려들 것은 旣定(기정)된 理治(이치)인 것이다 그래서 전반은 길하
고 후반은 흉하다 함이리라 內卦爻(내괘효) 飛神(비신)은 봄복사에 해당한다
할 것이고 外卦爻(외괘효) 飛神(비신)은 가을국화에 해당한다 할 것이다 세상
사 어지러워 그 흐름이 憂樂(우락)이 相伴(상반)하다는 것이니 사람의 삶이 또
한 그렇잖은가? 항시 좋기만 한다면 무슨 살맛이 난다 하랴? 그저 재수도 있
고 우환도 있고 그렇게 보면 된다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