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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십갑자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05.09.05 05:31 | 1,334 hit

벽허 선생님 안녕하세요?

토정비결 비신정국론과 선생님의 답변을 읽고 많은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선생님의 글을 정독하지 않고 질문으로 간단히 깨달음을 얻고자 한 제 자신을

반성해 봅니다.

그 과정에서 제가 선생님의 말씀에 의문을 제시한 것 같아

매우 죄송한 생각도 듭니다.

아직 선생님의 글을 다 읽지 못하여 제가 질문하는 것이 이미 글에 나와 있는

내용일지라도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선생님의 글을 읽고 오행의 위대함을 새삼 느꼈습니다.

전 오행은 육십갑자, 육십갑자는 달력, 이 정도로 밖에 생각하지 않았거든요.

어떤 역학인은 '음양만 있고 오행은 없다'라고 말하는 것도 보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한 때는 오행은 방위 개념일 뿐이라는 생각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아닌 것 같습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예를 들면, 지금이 乙酉년 甲申월 壬辰일 戊申시 라고

한다면, 우주 작용에 있어서 어떤 의미와 영향을 주느냐는 것입니다.

사주라는 것은 그 사람이 태어나서 처음 마신 그 기운이 평생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중요한 것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그 시간에 천지는 그런 기운을 머금고 있을 때라는 말인지요.

그러면 좋은 사주, 불리한 사주가 있듯이 우주의 기운도 좋을 때가 있고 그렇지

못할 때가 있다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이것은 예전부터 육십갑자를 보면서 생긴 의문입니다.

그리고 시차에 의해서 지구라도 공간마다 그 기운이 조금씩 다를 것 같은데요.

글을 쓰다고 느낀 것인데 제가 궁금한 것은 한마디로 육십갑자를 어떻게 배열

하였을까? 바로 이 것 같습니다.

상원갑자니, 중원갑자니 이런 말을 얼핏 들었는데요.

이 체계를 선생님께서 설명해 주셨으면 합니다.

제가 글 솜씨가 부족하여 뜻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은 제가 무엇이 궁금한지 이해 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선생님의 가르침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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