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허 선생님 안녕하세요?
선생님의 답변에 항상 감사드립니다.
제가 드린 질문들을 가만히 생각해 보니, 주역에 대해 배우려고 하는 자세가
아니라 무엇인가 믿지 못해서 계속 그것을 증명해 보려는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배움에 목적을 두고 선생님께 여쭙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제가 알고 싶은 것은 어떻게 괘상을 보아야 하는지 입니다.
괘,효사도 괘상을 보고 쓰여진 글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제가 아는 것은 1효와 4효, 2효와 5효, 3효와 6효의 관계, 서로 가까이 있는
효들의 관계, 그리고 상괘와 하괘의 전체적인 관계를 본다거나
양효, 음효로만 이루어진 괘에서 음,양이 다른 하나의 효를 중점으로 본다,
이 정도입니다.
하지만 괘상을 이해하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아직 괘상을 많이 궁리하지 않아서 일까요?
선생님께서 괘상을 볼 때 기본적으로 항상 어떤 원칙이나 마음으로 봐야
하는지 가르쳐 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