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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해석 간위산괘
06.03.06 09:16 | 1,315 hit

艮其背(간기배)면 不獲其身(불획기신)하며 行其庭(행기정)하야도 不見其人(불견
기인) 하야 无咎(무구)-리라

그 등지고 머물르면 그 몸을 얻지 못하여 그 뜰에 행하여도 그 사람이 보이지
아니 하여 허물없으리라,
소이 관심 밖 관여치 않는다면 허물이 없다는 것이다


* 잔주에 하길 艮(간)은 머문다는 뜻이다 하나의 陽爻(양효)가 두 개의 陰爻(음
효) 위에 머문다 陽(양)의 기운이 아래로부터 오를수 있는 지점이 다한 곳까
지 올라서 멈춘다 그 형상이 山(산)이 된다 평탄한 坤(곤)이라 하는 땅에서 取
(취)하여서 그 오름이 융성한 것이 드러난 모습이다,

소이 山(산)이라는 것은 平地(평지)에서 突起(돌기) 한 모습이다 역시 그 나아
가는 게 다하는 지점에 멈춰 서선 전진하지 못하는 뜻이 있다 그럼 인 즉 반드
시 등지고 잘 머물러서 그 몸을 갖지 않게 하고 그 뜰에 행한다 하여도 그 사람
을 보지 못하게 되는 지라 이래 탈이 없다 하는 것이다,

대저 몸이라 하는 것은 움직이는 사물이다 오직 등지고 머문다 그 등지고 머문
다면 멈춤을 마땅하게 하는 바에 머물게 되고 멈춤을 마땅하게 하는 것에 머물
게 된다면 몸을 쫓지 않고서도 움직인다는 것이리라 이는 그 몸을 갖지 못하
는 것이 된다

[이것은 안의 艮卦(간괘)의 입장으로 설명하는 것 같다 ] 소이 남의 등뒤에 머
문다는 입장이 아니라 남을 등지고 머무는 입장이라는 것이니 소이 뒤에 무엇
이 있는지를 모른다는 것이리라 이 같으다면 비록 뜰에 행한다 하여도 사람이
있는 땅은 덜려 나간 것이라 역시 그 사람을 보지 못하는 결과를 낳는다는 것이
리라 대저 그 등지고 머물러서 그 몸이라 하는 것을 얻지 못한다 하는 것은 자
신의 의지대로 머물려 하는데 머무르는 것이요 그 뜰에 행하면 서도 그 사람을
보지 못한다는 것은 행하는데

[소이 움직는 행위에 머문다는 것이니] 머문다는 것이니 그 뜰에 행하는데 우
연하게도 視野(시야)에 그 사람이 자꾸만 비켜 도는 행동이 된다면 그 사람을
볼 수 없는 것은 旣定(기정)된 이치라 할 것이다 움직이고 고요함이 각기 자기
의미 하는데 머물러서 양쪽 다들 주관하려 드는 것이 대저 고요한 것을 意圖(의
도)하는 것이라면 소이 허물없음을 得(득)한다는 것이라,

소이 양쪽이 모두 소란한 것을 싫어 한다면 그 등지고 머물러선 무슨 행위를 하
던 설사 그런 행위를 뒤에 볼 수 있는 입장이라도 자기 일에 만 몰두하여 개의
치 않는다면 서로간 말썽이 없다는 그런 취지의 해석이리라



彖曰艮(단왈간)은 止也(지야)-니 時止則止(시지즉지)하고 時行則行(시행즉행)하
야 動靜不失其時(동정불실기시)-其道(기도)-光明(광명)이니

단에 말 하대 艮(간)은 머무르게 한다는 뜻이니 때맞춰 머물르게 된다면 멈추
는 것이 되고 때 맞춰 행한다면 행하는 것이 되어서 움직이고 고요함이 그 시기
를 잃지 않아서 그 길이 빛나고 밝은 것이니...

* 잔주에 하길 이는 卦名(괘명)을 해석함이다,

艮(간)의 뜻인즉 머문다 하는 뜻이다 그러나 행하고 멈춤이 각각 時期(시기)가
있는 지라 그러므로 때맞춰 머물러서 머무는 것을 멈춘다 하는 것이고, 때맞춰
행할 때 행하는 것을 역시 행함에 머문다 한다 한다 艮(간)의 體質(체질)이 篤
實(독실)한지라 그러므로 光明(광명)의 뜻이 있는 것이다 大畜卦(대축괘) 크게
머물르게 하는 데에 기른다는 것 역시 빛남 輝光(휘광)이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



艮其止(간기지)는 止其所也(지기소야)-일서라

그 머무는데 머문다 함은 그 적합한 장소에 머무는 것임일세라


* 傳(전)에 하길 그 멈춘데 머문다 함은 머물만 한데에 머문다는 것을 가리킴이
다 머물만 한 데에서 잘 머문다는 것은 머물음으로 말미 암으로서 그 적합한 장
소를 얻는다는 뜻이다,
머물러서 그 적합한 장소를 얻지 못한다면 바르게 머무른 이치가 없는 것이
다,
공자께서는 말 하시대 그 머물를 바를 안다는 것은 응당 머물르는 적합한 장소
를 가리킨다는 뜻이니 대저 事物(사물)에 있어 필히 법이 존재하게 되는 것이
니, 어버이는 慈愛(자애) 스러움에 머물르고 자식은 孝道(효도)함에 머물르고
임금은 어짊에 머물르고 신하는 恭敬(공경)하는데 머물른다,

만물과 모든 일이 각기 그 적합한 장소를 갖은 곳에 머물르지 아니하지 없음이
라 그 자신이 머물르는 장소를 얻는다면 편안하고 그 머물 장소를 잃는 다면 어
지러워 지는 것이니 聖人(성인)은 소이 잘 천하로 하여금 다스림을 순리대로 하
게 함에 있는 것인데 잘하지 못하게 되는 事物(사물) 생김이 만들어 진다면 [일
어난다면]오직 각기 그 적합한 장소에 머물게 할 따름인 것이다


上下(상하)-敵應(적응)하야 不相與也(불상여야)-일세
위아래가 적으로 대응 하야 서로 함께 아니함일세

* 傳(전)에 하길 卦(괘) 才質(재질)을 사용한 것을 말하는 것이라 上下(상하)
두 체질이 적으로 상응하야 서로 더불어 함께 할 뜻이 없다는 것이다 陰陽(음
양)이 서로 應(응)하면 情(정)이 疏通(소통) 하여서 서로 더불어 하는 것인데
이래 그 敵(적)으로 對峙(대치) 하는 지라 그러므로 서로 함께 하지 못한다 함
인 것이다 서로 함께 하지 않는다면 서로 등져 함께 머무는 것이 된다 그 등진
데 머무는 뜻과 같다 할 것이다


是以不獲其身行 其庭不見其人无咎也(시이불획기신행기정불견기인무구야)-라
이래서 그 몸을 얻지 못하고 그 뜰에 행하여도 그 사람을 보지 못하여서 허물없
다 하는 것이다

* 이는 괘사를 해석한 것이다 易(역)에서 등짐이 멈추게 한다는 것임을 밝힘으
로써 등짐이 곳 멈춘다는 의미이다 [등짐이 멈춤으로 나아간다는 뜻이다]
등진다는 것은 자기 適所(적소)에 머무는 것이다 卦(괘)의 體質(체질)로서 안
과 겉의 卦(괘) 狀態(상태)를 말할진대 陰陽(음양)이 敵(적)으로 相應(상응)해
서 서로 함께 하지 않는다 서로 함께 하지 않는다면 안으로 자기를 보지 못하
고 밖으론 남을 보지 못하는 것이라서 허물 없다는 것이다

소이 등진다는 논리는 耳目(이목)이 있어도 안으론 자기 자신을 돌아보지 못하
고 겉으론 사물 등 타인을 제대로 살펴보지 못한다는 뜻이다,

조씨는 이르데 그 멈출 바에 머문다 함은 마땅히 卦辭(괘사)의 의지하건데 등짐
을 짓는 것을 가리킨다 할 것이다


象曰兼山(상왈겸산)이 艮(간)이니 君子(군자)-以(이)하야 思不出其位(사불출기
위)하나니라

상에 말 하대 겹쳐져 있는 山(산) 모습이 艮(간)의 卦(괘) 상태이니 군자는 이
를 관찰 응용하대 생각을 그 자리에서 벗어나게 하게끔 하지 않느니라 그러니
깐 그 질서 규범 밖의 망령된 생각을 짓지 않는다는 뜻이리라

* 傳(전)에 하길 아래 위가 다 山(산)인지라 그러므로 겹쳐진 산이라 하는 것
이다 이쪽 것을 하여 저쪽 것을 아울르는 것을 같다가선 겹쳐진 것이라 하는 것
이다 소위 重復(중복)된 것을 가리킴이다 이것이 거듭된 艮卦(간괘)의 형상인
것이다

군자는 멈추게 하는 艮卦(간괘)의 형상을 觀察(관찰) 하여선 생각을 편안하게
하여선 머무는 것에 그 자리에서 벗어나지 않게 한다는 것이다 자리라는 것은
제 분수에 맞게 적합한 장소에 처한 것을 가리킨다 본분을 알게하는 장소라는
것이다 만가지 일이 각기 그 적합한 장소를 갖게 되는 것이니 그 적합한 장소
를 얻는다면 편안하게 머물르는 것이 된다

만약상 행하는 게 마땅한 것을 멈추게 하고, 급하게 해야하는 것이 마땅한데
도 오래도록 지연시키고, 혹은 넘치고 혹은 모자르고 하는 것 등은 다들 그 자
리를 벗어난 것이라 할 것인데 하물며 분수를 넘나 들면서 웅거[의지=증거]한
다 할 것인가 이다

* 소이 자기 자신을 등지는 행동을 한다면 어찌 그 몸의 상태를 제대로 살필 것
이며 타인과 세상을 등지는 행위를 한다면 어찌 그 세상이나 타인과 함께 하는
사회에서 그 세상의 물정을 제대로 파악하며 타인의 모범 된 행위 세상 살아가
는 방법을 제대로 터득할 것인가 또는 타인이 자신의 행위를 좋게 바라본다 할
것인가 이런 내용이리라 그러니깐 그 위배되는 행위를 하지말고 그 자기 본분
을 아는 적당한 장소 자신의 삶에 독실하게 살 찌울수 있는 장소에 머무를 줄
아는 자가 되라는 그러한 가르침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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