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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사 구장
06.04.14 08:48 | 988 hit

하늘이 一(일)을 생기게 하니 땅이 둘로 받는 하늘이 셋을 생기게 하니 땅은 넷
을 만든다
하늘이 다섯을 생기게 하니 땅은 여섯을 만든다 하늘이 일곱을 생기게 하니 땅
은 여덜을 세개 한다 하늘이 아홉을 생기게 하니 하니 땅은 열을 알게 한다 이
래 十進(십진)의 數(수)가 만들어 졌는데 공자 님은 生數(생수)이니 成數(성
수)이니 그런 말을 하지 않았는데 후세인이 주제넘게 짓거리고 있도다 왜냐하
면 陰(음)의 道(도)는 成(성)을 말하지 않고 終(종)을 말하기 때문이다 그러므
로 生數(생수)이니 成數(성수)이니 하는 말 論據(논거) 자체가 數理(수리)學上
(학상)의 道理(도리)에 위배된다는 것을 알아야만 한다 할 것이다
하늘이 시작하고 성취하는 것이고 땅은 다만 그 유종에 미를 거두게 하는 그런
臣下(신하)의 본분을 행하는 것이 도리인 것이다

하늘의 수가 다섯이요 땅의 수도 다섯이니 다섯 자리가 서로 얻어지며 각각 합
함을 갖게되니 하늘의 수는 이십오요 땅의 수는 삼십이라 무릇 天地(천지)의
數(수) 五十五(오십오)이니 이는 변화를 이루며 귀신이 행하는 數(수)이다
大衍(대연)의 數(수)는 五十(오십)이니 大衍(대연)의 數(수)라하는 것은 정오
행 배치상 土性(토성)이 中宮(중궁)에 드는데 거기에 배당되는 수가 五(오)와
十(십)이라 이래 五十(오십)이라 하고 逆(역)으로는 十五(십오)眞主(진주)라 하
는 것이다 말인즉은 河圖(하도)라 하여서 龍馬(용마)가 하수에서 지고 나왔
다 하는 數(수)인데 그것의 眞僞(진위)를 누가 알 것인가?
그 使用(사용)은 사십구수이니 나누어선 두 편을 삼는다 이로써 兩儀(양의)를
형상하고 하나를 손가락 사이에 걸어서는 셋의 동작 상태를 드러내는데 天地人
(천지인) 三才(삼재)라 하여도 되고 달리 명분을 집어 넣어도 된다 할 것이다
[지금 여기서 말하는 것은 점을 치기위한 시초 풀로 만든 산가치 셈하는 방법
을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네 번째로는 양쪽으로 나누어졌던 算(산)가치를 세는
데 넷으로 하여선 센다 이것을 四象(사상)이라 하여선 사계절을 의미한다한다
재번 그렇게 걸어서는 閏年(윤년)을 형상하니니 五年(오년)에 재벌 윤년이 드는
지라 그러므로 재번걸어선 센 다음에 괘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소이 一爻(일
효) 三變(삼변)의 방법을 택해서만이 한 爻(효)가 생기어선 이러한 동작을 여
섯 번 하는지라 도합 十八變(십팔변)이라 이렇게 해서 시초로 점치는 괘가 만들
어지는 것이다
자세한 원리는 文庫(문고)에 가면 그 해설해논 책이 수두룩 하리라 믿는다
하늘을 의미하는 策數(책수)가 이백일십육이오 땅을 의하는 책수가 일백사십사
사라 범 삼백육십이니 마땅히 일년에 해당하는 한바퀴 數(수)라 어림할 수가 있
다하리라
두 편의 산가지 책이 일만 일천 오백 이십이니 마땅히 만물의 數(수)에 해당한
다 붙친다

이러므로 네 번 經營(경영)해서 역을 이룸인지라 十于八變(십우팔변)하여 괘를
이루는 것이다
기본팔괘는 小成(소성)卦(괘)라 한다
이끌어 펼쳐선 들어받치는 종류를 성장시키면 천하의 일을 잘 마치게되리니
길[道(도)] 所以(소이) 깨달음을 드러내게 하고 덕행을 神(신)으로 여기는지라
이러므로 바로 더부러 참여하여선 酬酌(수작) 소이 잔질한다 하는 것이니 바로
더불어 참여하여선 神(신)이 도운다 함인 것이니
공자 말하기를 변화의 길을 아는 것 그 귀신의 하는 바를 안다 할 것이라 하시

이상은
제 九章(구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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