易(역)에 말하기를 공께서 높은 담을 타고선 그 위에서 세매를 쏟는 데 사용하
여선 얻으니 이롭지 아니함이 없나니라 하엿는데 공자는 이에 대해 말하기를 새
매라하는 것은 다른 연약한 새를후리는 맹금류 종류이오 弓矢(궁시)라하는 것
은 그릇인 것이오 발사 한다하는 것은 사람이하는 것이니 군자 비장한 재주 기
능 그릇을 몸에 지니고 때맞춰서 움직이면 어찌 불리함이 있을 건가 움직임에
한곳에 묶일 리가 없어 자유자재로 행할 것이라 이래서 나가선 얻게되나니 그릇
을 이루어선 움직이는 것을 말함인 것이다

공자 말하대 어질지 못함을 부끄러 아니하고 의롭지 아니함을 두려워 아니하는
지라 이익을 보지 아니하면 힘쓰려 들지 아니하고 위엄을 드러내지 않으면 징계
치 못하려니 작은 징계로써 큰 닥쳐올 나쁜 것을 경계하게 한다하니 이런 것은
조그매치의 덜려나감 손상이라도 소인들에게는 福(복)이 되는 것이라
역에 말하기를 그 신발에다간 족쇄를 채우듯이 하여서는 발을 멸하듯 한다하여
서 허물없다함이라 이를 두고 하는 말이라 할 것이라 소이 더는 악함에 발을
들여놓지 못하게 한다는 것 이리라
이상은 　　卦(서합괘) 初九(초구)爻(효)를 해석한 것이다

착함을 쌓지 않으면 대의명분 성취가 넉넉하지 못할 것이오, 악함을 쌓지 않으
면 몸을 소멸시키기가 넉넉하게 되지 못할 것이니 소인배들은 착한 일 할 건수
가 작다하여선 유익할 것이 없다하여선 하지 않고 , 작은 악함의론 무슨 탈날
일 있을 라고 하듯 손상됨이 없다하여선 버리질 않는지라 그러므로 악함이 쌓여
선 가히 가릴수가 없게되며 죄가 커져선 그냥은 해결하지 못하게되는 것이라 하
니 역에 말하기를 큰칼을 씨워선 잘못 들어선 몸을 망치게한 귀를 소멸시킨다하
니 이렇게 不善(불선)한 것 악함을 쌓은 것이 나쁘게되는 결과이니라 하였나니
라
이상은 서합 상효의 뜻을 해석함이었다

공자는 말하대 위태 할가 생각하는자는 그 자리를 편안하게 보존하려는 자이
오, 망할가 생각하는 자는 그 존재함을 보존하려 하려는 자이오 ,어지러운 자
는 그 다스릴 것을 갖게 되는 자이니 이러므로 군자는 편안하데 있으면서도 항
시 위태 할가를 잊지 않고 [* 소이 사려 깊은 행동을 한다는 것이다], 존재하
면서도 망해 질가를 항시 잊지 않으며, 잘 다스려지는데도 그 紛亂(분란)이 생
길가를 잊지 않는 지라 이래서 몸음 편안하게 보존하고 국가도 바르게 보존한
다하는 것이니 易(역)에 말하기를 그 망할가 망할가 함이라서 총총한 뽕나무
에 작은 새가 보금자를 틀고선 굳게 얽어 메는 것이라 함이 나니라
이상은 천지비괘 九五(구오)爻(효)를 해석함이다

공자 말하대 덕이 얇은 자가 자리가 높고, 앎이 적은 자가 謀事(모사)를 크게
하고, 힘이 적은 자가 소임이 무거우면 선명하게 미치지 못하나니
易(역)에 말 하대 솥이 발을 부러트려선 公(공)께서 내리신 음식을 둘러엎었으
니 그 얼굴이 상기되는지라 나쁘니라 함에 그 소임을 감당치 못해서 하는 말이
이라
이상은 火風鼎卦(화풍정괘) 四爻(사효) 해석이다

공자 말하대 幾微(기미)를 안다하는 자 그 神(신)일 진져 군자는 위로 사귀대
아첨하지 않으며 아래로 사귀대 깊이 빠지지 않나니 그 기미를 안다 할 것일
진져 幾微(기미)라 하는 것은 미미한 움직임인 것이니 길한 것은 먼저 보여주
는 것이니 군자 기미를 보아서 일어남을 終日(종일)을 기다리지 않는다 하나니
易(역)에 말 하대 돌 사이에 끼인 돌이라 하루가 않가서 바르게 될 것이니 길
하니라 하였음이라 중간에 끼인돌이 되었으니 어찌 종일을 기다릴 건가 가히 알
아서 결단할 것이로다 군자 幾微(기미)를 알고 밝음을 알고 부드러움을 알고
강함을 아나니 이래서 萬(만)丈夫(장부)의 先望(선망)의 對相(대상)이라 함인
것이니라

공자왈 顔氏(안씨)의 子弟(자제) 그 자못 기미를 거의 안다할 것일 진녀 不善
(불선)함이 있으면 일찍이 알지 아니함이 없으며 알았으면 일찍이 거듭 행하지
않았나니
易(역)에 말하대 멀리 샛길로 가지 않고 돌아 온다하니 후회함에 다다름이 없
을 것이니 크게 길하니라 하였 나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