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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사하편 십장 십일장 십이장
06.04.21 07:04 | 1,270 hit

易(역)의 글 된바 廣大(광대)하여선 갖추지 아니함이 없다 하늘의 도리를 가졌
으며 사람의 도리를 가졌으며 땅의 도리를 가졌으니 이러한 세 가지 자질을 겸
하여선 兩分(양분)된 것인 연고로 여섯이라 하는 것이니 여섯이라 하는 것은 다
른 것이 아니라 하늘 사람 땅등 세 가지 資質(자질)을 갖춘 길[道(도)]인 것이
니 길은 변동함이 있는지라 그러므로 爻(효)라 말하고 爻(효)에는 等數(등수)
가 있는지라 그러므로 事物(사물)이라 말하고 사물이 서로 썪여지는 지라 그러
므로 문체라 말하고 문체 얼룩지는 것이 마땅하지 못한 연고가 있는지라 그러므
로 吉凶(길흉)이 생기는 것이다

* 잔주에 하길 道(도)가 變動(변동)함이 있다는 것은 괘가 한 몸이 되어 움직이
는 것을 말함이고, 爻(효)가 등수가 있다는 것은 遠近(원근) 貴賤(귀천)의 差等
(차등)이 있다는 것이고, 서로 혼잡스럽게 된다하는 것은 강함과 부드러움의 자
리 서로 틈이 나는 것을 말함이고, 마땅치 못하다하는 것은 爻(효)의 자리가 마
땅치 못하다는 것을 가리킴이다
이상은 繫辭(계사)下篇(하편) 제 十章(십장)이었다

易(역)의 興盛(흥성)한 時期(시기)가 그 殷(은)나라의 말엽과 周(주)나라의 德
(덕)이 繁盛(번성)하던 시기가 마땅함일 진져, 文王(문왕)과 함께 商受(상수)
의 일이 마땅함일 진져 이러므로 그 말씀이 위태롭고, 위태롭다하는 자는 평정
함을 부리고자하는 것이고 수월하다하는 것은 엎퍼 트리고 기울어짐을 부리고자
하는 것이니 그 길 심히 커서 백가지 사물을 이지러지게 아니하나 마무리 지음
과 새로 출발함을 두려워 여기면 그 간추린 줄기가 허물 없으리니 이를 일러 易
(역)의 道(도)라 하는 것이라

이상은 제 十一章(십일장)이었다

대저 乾(건)은 천하의 지극한 强健(강건)함이다 德行(덕행)이 恒常(항상) 수월
하게 함으로써 險陷(험함)을 알게 하고, 대저 坤(곤)은 천하의 지극한 柔順(유
순)함이니 덕행이 늘 상 간소함으로써 막힘[막음]을 알게 하나니

* 잔주에 하길 至健(지건)하다면 그 행하는 바가 어렵지 않나니 그러므로 수월
하다하고, 至順(지순)하다면 행하는 바가 번그럽지 않나니 그러므로 간결하다한
다 그러나 그 일에 있어서는 다들 어려움을 알게 하여서 감히 수월타 않음으로
처하여간다 이래서 그 憂患(우환)이 있다면 건강한 것이 높음으로부터 아래로
임하는 것 같아선 그 험함을 알게한다, 유순하다하는 것은 아래로부터 위로 달
리는 것 같아선 그 막힘을 알게한다 대저 비록 수월하다해도 잘 험함을 안다
면 험한데 빠지지 않을 것이다 이미 간결하고 또 막힐 것 막을 것을 안다면 막
는다고 困(곤)하게 여기지 않는다 소이 위태함을 잘 대처하고 두려움을 잘 대처
하여선 바꿀게 없다하는 자는 기울어지고 엎퍼지게 되는 것이라 自慢(자만)하
지말고 일에 임해 공경하고 삼가 조심 하기를 계을리 말라는 것이리라

잘 마음에 있는 것을 말씀하며 [잘 모든이들의 마음을 벗기우며 소이 달래며]
잘 제후들의 생각하는 것을 연구[탐문]하여 천하의 吉凶(길흉)을 井(정)하며 ,
天下(천하)의 문체를 힘써 이루나니

* 잘 마음에 들은 생각을 말씀으로 벗기워 내며 잘 모든 차등된 생각들을 탐구
해하여선 천하의 길흉을 정하며 천하의 아름다운 문체와 문체를 이루나니

* 잔주에 하길 侯之(후지) 두 글자는 넓은 의미의 글자이며 諸心(제심)을 달랜
다는 것은 마음과 사리가 함께 모이게 하는 것이니 乾(건)의 일에 해당하는 것
이다 모든 생각을 연구한다는 것은 사리로 因(인)한 생각을 살피는 것은 坤
(곤)의 일에 해당하는 것이다 諸心(제심)을 달래는지라 그러므로 길흉 定(정)
함을 두게되고 모든 생각을 연구하는지라 그러므로 문체와 문체를 이루는 것
이 되는 것이다.

이러므로 변화에 있어서 위함을 가리키대 吉事(길사)에는 祥瑞(상서)로움이 있
게되는지라 일의 형세로써 그 그릇이 어느 정도인지 알게되며 일을 점쳐서는
미래를 알게되는 것이나니
* 잔주에 하길 變化云爲(변화운위)하는지라 그러므로 象事(상사)에 可以知器
(가이지기)요 吉事(길사)엔 有祥(유상)인지라 故(고)로 占事(점사)로써 可以知
來(가이지래)함인 것이다

하늘땅이 자리를 설치함에 성인이 잘 성취하니 사람의 謀事(모사)와 鬼神(귀
신)의 謀事(모사)에 백성이 잘 참여하나니라

* 잔주에 하길 天地(천지)設位(설위)하고 성인이 수월하게 지어선 그 功(공)을
이룬다 이래 사람의 모사와 귀신의 모사에 비록 백성이 愚鈍(우둔)하여도 다들
그 능력을 참여함으로써 얻게된다

八卦(팔괘)는 象(상)으로써 告(고)하게 되고 爻(효)彖(단)은 내포하고 있는 뜻
을 말씀으로 하게되는 것이니 剛柔(강유)가 잡되게 거하여선 吉凶(길흉)을 바르
게 보게 하는 것이라

* 잔주에 하길 象(상)은 괘 그은 것을 말하고, 爻(효)彖(단)은 괘에 메긴 말씀
을 가리킨다

변동은 어떻게 하면 이롭게된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고, 길하다하고 흉하다하는
것은 품은 뜻을 표현 옮겨 논 것이다 이러므로 사랑가 미움이 서로 공격하여 길
흉이 생기며 멀고 가까움이 서로 취하려 들어선 후회와 부끄러움이 생기며, 정
과 거짓이 서로 감정을 짓게되어선 利害(이해)하 생기나니 무릇 易(역)의 意表
(의표)를 近接(근접)하고서도 서로 그 가리키는 바를 제대로 얻지 못한다면 곧
흉하거나 혹 害(해)로우며 후회하고 또 부끄러워 하게 되나니라

* 잔주에 하길 不相得(불상득)이란 서로 악함을 짓는 것 미워함을 말함이다 凶
害(흉해)悔吝(회인)이 모두 이로 인하여 생기는 것이다

장차 배반하려하는 자는 그 말씀이 궁색한 변명을 늘어 놓는 것이라 어딘가가
수치스런 면모를 갖게되고, 중심을 잡지 못하여선 어디가 중심인지 종잡을수 없
게끔 하는 말씀은 그 가지만 무성하게 늘어놓고 길한 사람의 말씀은 몇마디 안
되고, 조급한 성미를 가진 사람의 말씀은 말이 많고, 善(선)한 것을 속이려드
는 사람은 그 말씀이 이랫다 저랫다 놀고 유도리가 있고, 그 정절 지키는 것을
잃는 것은 그 말씀이 屈辱的(굴욕적)인 면이 있는 것이다

* 괘효의 말씀이 역시 이 같다는 것이다

以上(이상)은 제 十二章(십이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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