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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구분
99.01.19 04:40 | 1,391 hit


나우누리 역학모임(nownuri: go sgwise)에서 있었던 문답 내용입니다. 참고
하십시오.


제 목:[질문]시간의 연속성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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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에 가입한 이후로 첨 글을 올립니다..
그동안 넘 이곳을 두려워 했고 게으르다는 핑게로 이제야 첨 글을 올리네요..

그동안 명리학을 나름대로 공부하면서 느낀건데 명리학의 기본 토대가 되는
사주명식의 구성에 있어서 시간의 연속성 문제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리가 말하는 시간이란 것은 인간이 편리에 의해 자의적으로 나눈 사회적
도구에 불과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러나 천지간의 기운은 그렇게 시간의
나눔처럼 디지탈 적으로 나눌수 없고 아날로그식으로 서서히 변화가 된다고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어 1시30분에서 1시31분으로 넘어 가는때는 子시에서 丑시로 넘어 가는
때입니다. 그렇다고 갑자기 천지간의 기운이 급격하게 변할까하는 생각이 드
는군요. 1시 28분의 천지의 기운이 12시 40분의 천지의 기운보다는 1시32분의
기운과 오히려 비슷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사주는 오히려 전자를 같게 놓고 보고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세세하게 나눈다면 명리학은 넘 복잡하게 되겠지요. 하지만 명리의
기본 바탕이 되는 시간의 결정에서 이는 참고할 사항이고 보충되어야 할 일 같
아서 무모한 질문이지만 이리 글을 올립니다.
쉽게 생각할 문제도 아니고 아직까지 이에 관한 논의가 없는것으로 아는바 이
질문에 대한 답변도 쉬이 나올꺼라 기대는 할 수 없지만 회원 여러분들이 알고
계시는 지식이나 주관적인 관점에서라도 의견이 잇으시다면 글을 올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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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Re: 시간의 연속성 <-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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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내용은 시간의 연속성의 문제라기 보다는 시간의 구분에 관한 문제다.
과연 어느 범위에서 시간이 쪼개지고 그것이 역학적 의미를 가지게 될까
하는 문제이다. 이는 다시 넓게는 역원에 관한 문제라고 할 수 있겠다.
초점에 관한 문제만 들춰 보도록 하자.

역학적 시간의 변화는 현재 두 시간 단위로 이루어지고 있다. 전날 11시
에서 다음날 새벽 1시가 자(子)시 이다. 이 시간은 간지(干支)시간이며,
이는 오행(五行) 시간을 뜻한다. 이 것은 범위를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
현행 실정으로는 전날 11:30부터 자시가 시작됨: 글쓴이 주)

만약 이 간지 시간이 음양시간이라면 간지 대신 64괘상으로 대체 되었을
것이고, 시간 또한 첨예한 기준을 가졌을 것이다. 만약 이런 음양 기준
의 시간이 쓰여졌더라면, 지금 쯤 원자 시간 단위의 역학적 시간을 논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따라서 현재 역학적 간지 시간의 최소 범위는 현재의 시계바늘로 약 2시
간에 해당한다. 이 시간 범위의 중심을 논한다는 것은 어떤 기준이 없는
한 무의미하다.

이미 영향력 범위에 있는 것과 앞으로 다가올 영향력과의 차이를 혼동해
서는 안된다.


亥 子 丑 寅 卯
11:30 01:30 03:30 05:30
---------+---------+---------+---------+---------


여기서 자시의 기준이 되는 것은 무엇일까? 전날 11:30에서 그 날 01:30
이 기준이다. 01:20 에 태어난 사람이 있다고 하자. 그 사람은 이미 자
시의 범위 내에 있는 상태이고, 축시의 영향권 안에는 들어 있지 않다.
따라서 이 사람은 자시 생이라 할 수 있다.

의문:

12:40도 자시인데, 01:20에 태어난 사람은 축시인 01:30에 더 가까우므
로 축시 영향이 더 크지 않느냐?

이런 의문은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이것은 시간기준을 잘못 안데서 기인한 오해다. 간지 시간은 음양 시간
이 아니라 했다. 자시 기준은 11:30 - 01:30 의 범위이지, 그 시간을
쪼갠 중심 부분인 12:30 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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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역학도들이 꼭 알아야 할 시간의 기준에 대한 내용들이 있습니다.
특히 만세력의 근본적인 오류(내지는 책자의 한계)등등.. 차차 쓰도록 하지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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